영국에서 경찰관이 흑인 여성을 마구 구타하는 현장이 TV 화면으로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피해 여성인 토니 코머(20)는 자신을 폭행한 경관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찰 감독기관인 경찰민원처리위원회(IPCC)에 공정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영국 하원은 7일 상원을 100% 선출직 의원으로 구성한다는 상원 개혁안의 기본 방향을 통과시켰다. 영국 하원은 14세기 이래 임명직의 전통을 고수해온 상원의 개혁 방향에 대해 이틀 동안 토론한 뒤 복수의 개혁 방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100% 선출안을 찬성 337표 반대 224표로 통과시켰다고 영국 <가디언>...
‘시뮬라시옹’의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가 6일 파리에서 77살을 일기로 세상을 떴다.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사회 이론가로 이름을 떨쳤던 보드리야르는 1929년 프랑스 서부 랭스에서 태어나 한 때 고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파리 10대학에서 사회학과 교수를 역임하면서 <사물의 체계>(1968)에서 ...
최근 러시아와 관련한 의문의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6일 옛 소련 출신 미국인 모녀가 모스크바에서 맹독성 물질 탈륨에 중독됐으며,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독살자의 독’으로 불리는 탈륨은 암살 등에 주로 사용돼,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
프랑스의 저명 철학자이자 사회 이론가인 장 보드리야르가 6일 파리의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시뮐라시옹'(거짓 꾸밈.위장) 이론으로 유명한 고인은 1929년 서부도시 랭스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교사를 지낸 뒤 파리 10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며 50권 이상의 저서를 남겼다. 시뮐라시...
유럽연합(EU) 대표단이 북핵 6자 회담 2·13 합의에 관한 이틀간의 고위급 회담을 열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고 독일 외무부가 6일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대표단 방북이 “북한 핵포기 등 6자 회담 2·13 합의 내용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북 결과는 북한과 유럽연합의 관계...
아랍권의 대표적인 사회주의 국가였던 이집트가 사회주의 체제를 공식 폐기한다. 헌법 개정안을 마련 중인 이집트 상ㆍ하원의 헌법ㆍ법률위원회는 기존의 헌법 조항들에 포함된 사회주의 용어를 삭제하는 헌법안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이집트 정부와 여당은 오는 20일까지 헌법안을 최...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사망사건을 조사중인 영국의 검시관은 다이애나가 살해됐다고 믿는 사람들은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버틀러-슬로스 검시관은 5일 런던의 법원에서 열린 예비심리에서 10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와 애인 도디 파예드가 살해됐다는 증거를...
정치자금 스캔들에 대한 뉴스를 보도하려고 했던 영국 BBC가 법무장관의 지시로 기사를 내보내지 못하는 사태가 생겨 논란이 일고 있다. BBC 1-TV는 2일 밤 `10시 뉴스'에서 정치자금 스캔들에 대한 기사를 방영하려 했으나, 방송 1시간 전 법원의 방영금지령 허가를 받은 피터 골드스미스 법무장관의 지시로 ...
에티오피아 북부 달롤에서 1일 프랑스 관광객 10명이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께(현지 시각)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북동쪽으로 800km 떨어진 달롤의 소금광산이 있는 아파르 지역에서 4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여행을 하던중 납치됐으며 이중 한명이 탈출, 다른 관광객 그룹과 만나 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