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9개월만에 사임을 선언했던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가 28일 상원 신임투표를 통과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그는 이날 신임투표에서 찬성 162표, 반대 157표로 승리했다. 프로디 총리는 지난 21일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파병 연장동의안 등 외교정책이 상원에서 2표차로 부결되자, 사의를 표명하고 ...
독일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3살 이하 유아 보육시설을 늘리는 정책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줄라 폰데어 라이엔 가족부 장관은 최근 2013년까지 보육시설을 세배로 늘려 75만명을 돌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독일 전체 유아의 35%가 공공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옛 동독 지역에는 3살...
간 세포(stem cell), 이민자, 헌법 인준 등의 문제로 골치앓고 있는 유럽연합(EU)은 2007년 1월을 시작으로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를 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반면에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을 부분적인 협상 중지라는 명목으로 중단했다. 또한 이미 회원국이 된 유럽연합 회원국들 사이에서도 험악한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 1992~19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발생한 집단학살에 대해 세르비아에 직접적인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판결했다. 로살린 히긴스 국제사법재판소장은 26일 보스니아 내전 집단학살 사건 선고공판에서 당시 유엔 안전지역으로 지정된 스레브레니차 마을에서 집단학살이 자행된 점이 ...
영국 정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병력 증강 요청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 추가로 파병한다. 데스 브라운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 23일 오후 성명을 통해 아프간 추가 파병 방침을 확인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지난 21일 이라크 주둔 영국군의 감축 계획을 발표한지 이틀만이다. 브라운 ...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9·11 테러가 일어난지 6년째가 되지만 빈 라덴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국방부가 빈 라덴의 은신처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기 위해 `심령술사(psychic)'까지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
암 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Gardasil)'. 자궁경부암은 주로 성관계에서 감염되는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때문에 발병하는 데 가다실은 HPV 감염을 막아 자궁경부암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가다실의 접종 대상은 9∼26세의 여성과 9∼15세 남성. 그러나 ...
미국이 미사일방어(엠디) 체제 구축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놓인 러시아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갈등의 원인이 된 체코와 폴란드의 엠디 체제 구축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이고르 이바노프 국가안보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22) 왕자가 4월에 이라크전에 투입된다. 해리 왕자와 그가 속한 ‘블루스 앤드 로열스’ 연대가 순환복무 일정에 따라 4월에 이라크에 파견된다고 영국 국방부가 밝혔다. 해리 왕자는 1982년 포클랜드전쟁에 헬기 조종사로 참전한 삼촌 앤드루 왕자 이래 25년 만에 전선에 나가는 첫 고...
영국의 자선사업가이자 탐험가인 로시 스탠서(47)가 다음달 4일 캐나다 최북단에서 북극점까지 769㎞를 도보와 스키, 수영으로 탐험하는 북극 단독원정에 나선다. 60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탐험에 성공할 경우 스탠서는 남극과 북극을 모두 단독으로 정복한 사상 최초의 여성이 된다. 스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