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으로 촉발된 외교안보 라인의 대폭 개편은 노무현 정부 후기의 정책 색채를 가늠해볼 수 있는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전체적으론 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는 쪽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정책실장의...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께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뽑힌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외교·안보 라인을 대폭 개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엔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정책실장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워싱턴에서 ...
최규하 전 대통령의 발인 날짜가 10월26일로 정해졌다. 그를 현대사의 격랑 한가운데로 내던진 10·26 사건이 일어난 날과 같다. 청와대와 행정자치부 관계자들은 22일 낮 청와대에서 장례 절차에 관한 실무회의를 열어 “전직 국가원수였던 만큼 적절한 예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유족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퇴임 뒤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해온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자신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생가 뒤편의 집터를 계약했다. 노 대통령은 애초 자신이 7살까지 살았던 생가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으나, 시세보다 높은 가격 때문에 생가 뒷편의 야트막한 언덕배기를 최종 귀향지로 결정하고 계약금...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북한 핵실험 후속 조처와 관련해 “(북한과) 가장 인접해 있는 우리는 긴장이 고조되지 않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국민적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만나 “각국이 처한 환경과 입장을 서로 존중하는 바탕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18일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 사업에 대해 “수정·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점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존재 양식을 바꾸지 않고 운용방식을 상황에 맞게 조정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조화시키는 게 정부가 할일”이라고 밝혔다. 송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정책참모였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으로 복귀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7일 “이르면 18일 인사추천위원회 논의를 거쳐 김 전 실장을 정책기획위원장으로 내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기획위원장은 실제 정책을 집행하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혁신·지...
노무현 대통령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계기로 새 외교장관을 인선해야 하지만, 북한 핵실험이라는 긴급 상황이 발생한 만큼 교체 시기를 11월 중순으로 늦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기말 외교안보팀 진용을 새롭게 갖추기 위해 동반 교체를 신중하게 검토해온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윤광웅 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된 15일, 청와대엔 긴박감이 흘렀다. 서주석 안보정책수석 주재로 곧장 첫 차관보급 대책회의가 열렸고, 외교통상부가 결의안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밝히는 형태로 회의 결과를 내놓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노 대통령은 베이징 한-중 정상회담 다음날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