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오전(현지시각) 원자바오 중국 총리에게 중국의 ‘동북공정’과 관련해 “학술연구기관 차원이라고 하지만 이런 문제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린 핀란드 헬싱키에서 원 총리와 한-중 정상...
핀란드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8일 마티 만하넨 총리와 회담을 열어 두 나라의 교역·투자 및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이동통신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의 연구개발과 원자력 기술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사회복지와 지역균형 발전, 고령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스 국빈방문 이틀째인 4일 저녁(한국시각 5일 새벽) 아테네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특유의 반어법으로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국내 상황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내의 국민들이 모두 열심히 땀흘려 노력한 결과로 내가 어디 나가면 항상 기분좋고 대접을 받는...
그리스를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을 공식수행하고 있는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4일, 오는 14일(한국시각)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는 한-미 두 정상들이 논의는 하겠지만, 합의가 이뤄질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 실장은 이날 그리스 아테네 대통...
교육수장 25일만에 발탁 노무현 대통령이 1일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를 새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발탁하기까지 청와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논문 표절 파문으로 낙마한 지 25일이나 지나서야 후임을 정한 대목은 단적인 사례다.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김병준 전 교...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7일 낮 이상호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인터넷 필명 미키루크) 등 2002년 대선 당시 자신을 도왔던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의 회원 50여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에는 노사모 핵심 회원들 가운데 대선 당시 ‘희망돼지’ 저금통으로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가 선거법...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실시 중인 올해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을 예년과 달리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한 차원에서, 한국군의 전시 작통권 단독행사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부터 을지연습을 할 때 전시 작통권을 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