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국정원장에 대한 국정원 내부 평가는 엇갈린다. 정보에 대한 이해 자체가 부족한 ‘함량미달 인사’라는 폄하와, 업무를 살뜰하게 챙겨 국정원 기능을 확대시켰다는 찬사가 교차한다. 그는 국정원 내부 조직을 추스른 점에선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김 원장이 청와대 월례보고를 상설...
“이제 진짜 싸움이 시작됐다. 당의 간판 정도만을 바꾸는 리모델링을 할 것이냐,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통합신당을 추진할 것이냐의 공방이 본격화할 것이다.”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 한 의원은 29일 당 개편을 둘러싼 무성한 논의의 본질을 이렇게 규정했다. 복잡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핵심은 당을 깨고 ...
정계개편의 또다른 축인 고건 전 총리와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의 부산한 움직임에 손벽을 치는 분위기다. 정치권의 큰 변화 없이는 활로를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여당의 격변은 복음에 가깝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즉각 ‘여당 흔들기’에 나섰다. 한화갑 대표는 26일 “정계개편은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25일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피에스아이) 참여 폭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과 정부가 협의를 통해 어떤 방침도 정하지 않았는데 언론을 통해 피에스아이에 관한 방침이 보도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피에스아이 참여 확대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
25일 치러지는 10·25 재·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각종 재·보궐선거 연패 행진이 멈출 수 있을까. 열린우리당은 17대 총선 들어서 세 차례의 재·보궐선거(국회의원 14곳 포함해 모두 31개 선거구)에서 한 곳도 건지지 못하고 전패했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구 2곳(인천 남동을, 전남 해남·진도)과 기초단체장 ...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앞두고 계열사 부당지원 관련 자료를 폐기하거나 수정하도록 은폐조작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영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1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가 공정위의 5대 기업집단 조사를 앞둔 1999월 4월19일 작...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21일 개정 사립학교법의 핵심조항인 개방형 이사제를 받아들여 정관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학원의 개정 사학법 수용은 ‘사학법 불복종’ 선언 등을 통해 개방형 이사제를 강력히 반대해온 다른 종교 계열 사학재단의 정관 개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인적자원부는 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무산과 관련해 20일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을 비난하며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청와대도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요청서를 추가로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채정 국회의장은 오는 28일께 ...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둘러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대치국면에서 4개항의 중재안을 내놓고 ‘캐스팅 보트’를 행사해온 민주·민주노동·국민중심당 등 야3당의 발길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합의 처리’를 강조하며 한나라당의 참여없는 인준에 응하지 않겠다는 기류인 반면, ...
법무부가 추진했던 이자제한법 부활이 재정경제부의 반대에 부닥치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의원입법 형태로 이자제한법안을 발의했다. 이종걸 열린우리당 의원은 19일, 의원 21명의 서명을 받아 미등록 대부업체의 사채 이율을 연 40%로 제한하는 내용의 이자제한법을 지난 14일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자제한법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