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국제사회에 이란 추가제재 동참 압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란산 원유의 수입 비중이 높은 일본이 수입을 대체할 곳을 찾느라 잰걸음을 하고 있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10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외무장관과 만나,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 조처로 일본이 이란 석유를 수...
방사능 대량 유출사고를 일으킨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보험사들이 보험 인수를 모두 거부했다. 추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배상규모가 매우 커질 것을 우려해서다. 11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대상으로 해서 든 기존 민간보험은 15일로 계약이 종료된다. 도...
외국인에게 매우 배타적인 일본이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외국인에 대해서는 영주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일본 내 최소 거주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주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 노동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외국 전문가의 국내 취업을 활성화해야 일본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엔에이치케...
방사능 대량유출 사고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 총무부는 해마다 관내 국회의원 100여명이 관여하는 단체나 학습회의 파티권(행사참가권) 5000만엔(약 7억5000만원)어치를 구매해왔다. 대부분은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 의무가 면제되는 20만엔 한도에서 한 차례만 샀지만, ...
회사 경영진의 비리를 밝히려다 해임당한 일본 올림푸스의 전 영국인 사장이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옛 경영진을 해임하고 자신을 중심으로 새 경영진을 꾸리겠다는 계획을 포기했다. 대주주인 일본의 기관투자가들이 전혀 호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이클 우드포드 전 사장은 5일 일본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위...
“원자력발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은 인류의 꿈이다.” 일본의 재계단체 경단련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의 말이다. 원자력발전의 지속 추진을 주장하는 전력업계를 가장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경단련도 위험하고 뒤탈 많은 원전에 인류가 계속 의존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요네...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시의원 2명 등 4명의 일본인이 중국-일본 간 영토분쟁이 일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3일 상륙했다. 중국은 즉각 영토 주권 수호 의지를 강조하고 나서, 새해 초부터 센카쿠열도 문제가 양국 간 외교 현안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나카마 히토시...
한해가 다 저물어가던 지난달 31일 오후 11시35분, 갈색으로 물들인 머리카락을 어깨까지 늘어뜨리고 수염을 약간 기른 한 중년 남자가 도쿄 치요다구의 경시청 (도쿄 경찰청 본부) 정문 앞으로 다가섰다. 그는 청바지에 오리털 잠바를 입고,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정문 현관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 기...
일본 방위성이 사이버 대항 무기를 개발해 시험중이다. 1일 <요미우리신문> 보도를 보면, 방위성은 사이버 공격을 받는 경우 단순 방어에 그치지 않고, 공격 경로를 역으로 탐지해 공격 컴퓨터를 무력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방위성이 현재 폐쇄된 네트워크 환경 아래서 프로그램을 시험 운용하고 있다고 ...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이끄는 일본 민주당 정부가 5%인 현행 소비세율을 2014년 4월부터 8%로, 2015년 10월부터는 10%로 올리기로 했다. 노다 총리는 새해 초 정기국회에 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세제조사회 총회를 열어 의견을 조율한 끝에 초안의 세율 인상 시기만 6개월씩 뒤로 미...
지난 2009년 8월 총선에서 단독 과반수를 얻어 54년간의 자민당 독주체제를 깨뜨리고 집권한 일본 민주당이 2년3개월 만에 소속 의원들의 탈당사태로 흔들리고 있다. 탈당 의원들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소비세율 인상안에 반대하고 있는데,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어 이대로 가면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