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립 치과대학의 등록금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인하폭이 큰 곳은 4년 전에 견줘 절반 이하로까지 낮추고 있다. 비싼 등록금 탓에 지원자가 급감해 상당수 대학이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나가노현의 마쓰모토치과대학은 지난 2008년도 입학생에게 ...
“오사카유신회와 맞서 싸우지 말라고, 총리한테 얘기해주시오.” 지역정당 오사카유신회 대표 하시모토 도루(42)가 27일 치러진 선거에서 오사카 시장에, 그의 대리인 격인 유신회 간사장 마쓰이 이치로(47)가 오사카부 지사에도 당선하자, 일본 집권 민주당의 오사카부 출신 한 국회의원이 당 간부에게 이렇게 말했다...
일본 왕실이 앞으로도 순탄하게 직계 장자에게 왕위 계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일본 왕실은 현 아키히토(77) 왕의 대를 이를 나루히토(51) 왕세자에게 아들이 없어 오랜동안 불안에 휩싸여 있었다. 차남 아키시노노미야(45) 왕자가 2006년9월 아들을 낳아 왕통 계승에 대한 불안감은 일단 덜었지만, 남성 자손이 적...
일본 정부가 과거 물가하락분을 감안해 연금액을 2.5% 감액하는 방안을 검토에 들어갔다. 24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일본 행정쇄신회의(의장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과거 특례조치에 의해 높아진 연금 지급 수준을 내년도부터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일본의 연금 지급액은 물가 수준...
각국에서 부자 증세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에 대한 적극 검토에 들어갔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총리의 자문기구인 정부세제조사회가 소득과 자산이 많은 사람에 대해 소득세와 상속세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22일 보도했다. 2013년 시행을 목표로 하는 이 개편안은 고소득자에게...
일본 정부의 행정쇄신회의가 고속증식로(몬주)와 관련해, 연구개발을 계속할 것인지를 포함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20일 제안했다. 또 행정쇄신회의는 내년 몬주 관련 예산 215억엔 가운데 출력시험에 쓸 예정인 22억엔의 삭감도 정부에 요구했다. 우라늄을 연료로 쓰면서 플루토늄을 생산해내는 고속증식...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현재 10개 회원국에 한국, 중국, 일본과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를 참여시키는 광역자유무역지대의 창설을 목표로 협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응해 중국이 참가하는 새로운 경제협력 틀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난 13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한 미국 백악관의 발표를 둘러싸고 미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수습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노다 총리가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자유화 대상 품목에 올려 논의한다”고 말했다는 미국의 발표를 부정하면서 미국에 정정을 요...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현의 쌀에서 방사성 세슘이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쌀에서 기준치를 넘겨 세슘이 검출된 것은 처음으로, 후쿠시마산 쌀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후쿠시마현은 16일 후쿠시마시 오나미지구의 한 농가가 올해 수확한 ...
외국인에 배타적인 일본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영주외국인도 ‘생활보호’ 수급권자라는 법원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일본 후쿠오카 고등법원은 15일 한 중국계 영주외국인 여성(79)이 오이타시를 상대로 생활보호 신청 기각 취소를 요구하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재판장은 “영주 자격을 가...
“회장의 생각을 마치 전체의 뜻인 것처럼 하다니 도대체 뭡니까?” 15일 열린 일본 재계단체 경단련(게이단렌) 이사회에서 손정의(54) 일본소프트뱅크 사장이 책상을 두드리며 요네쿠라 히로마사 경단련 회장에게 항의했다. 경단련은 “전력 부족이 계속되면 국내 산업의 공동화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안전성이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