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가 3일 열린 입학식을 영어로 진행한 데 이어 앞으로도 공식 행사와 교무회의 등에서 영어를 쓰기로 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대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입학식에서는 사회자의 진행,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총장 축사 등 모든 순서가 영어로 이뤄졌다. 영어 입학식을 직접 제안한 박철 총...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3일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이유로 국외 추방될 위기에 놓인 재중동포 허인성(32·가명)씨(<한겨레> 3월3일치 12면)가 국가를 상대로 낸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명령처분은 에이즈 감염인이라는 병력만으로 환자를 완전히 ...
정부중앙청사 화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종로경찰서는 28일 청사 504호에 있던 컴퓨터 모니터의 전원 코드가 내부에서 손상돼 불이 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이 난 국무조정실 504호 혁신팀 사무실에서 수거한 각종 잔해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정한 결과, “504호 책상에 설치된 컴...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이 단체 소속 김아무개 국장과 박아무개 간사가 기업·정부와 공동사업을 진행하면서 받은 보조금 6600만원을 개인 통장에 보관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진상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들이 보조금을 보고하지 않고 자신들의 통장에 넣어뒀다는 의혹이 내부적으로 제기돼 지난해 12월...
수도권 사립대학들이 한해 평균 100억여원씩을 재단 재산으로 쌓으면서도 등록금은 계속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연대는 27일 ‘대학재정 운영과 등록금 책정 타당성 관련 실태 보고서’를 내 “지난 2006년 한해 동안 수도권에 있는 60개 대학의 재단 적립금 총액은 6434억원으로, 학교당 평균 100억원을 넘었...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27일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을 가족들의 말만 듣고 강제로 입원시키거나 환자들에게 잡일을 시키는 등 인권침해 행위를 저질러온 정신병원 7곳에 인권침해 중지 및 재발방지 조처 마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조사 결과, 서울 ㅊ병원은 지난 2006년 3월15일 정신질환이 없는 ㅁ(...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위한 재산신고에서 부인 소유 건물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 후보자는 부인 엄아무개(54)씨가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 433-2에 소유하고 있는 1800여㎡ 넓이의 대지를 신고했지만, 이 땅에 건물이 있다는 내용은 빠뜨렸다. 24일 <한겨레>가 확인한 결과, 이 땅에는...
서울대가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숨진 당시 학생들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하면서 학칙을 이유로 일부 학생을 제외해 유가족과 관련 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울대는 26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지난 1986년 4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네거리에서 ‘반전반핵 양키고홈’ 등을 외치며 분신했던 고 김세진·이재...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들은 22일 두달 동안 ‘동거’해 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떠나보냈다. 갑자기 온 사회의 주목을 받는 장소로 떠올랐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주민들의 심정은 어떨까? 인수위 주변 음식점 주인들은 늘었던 매출을 생각하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ㄷ음식점 대표 이원재(41)씨는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21일 환자를 본인이나 보호자의 동의 없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혐의(감금 등)로 경기 김포시 ㅎ정신병원 김아무개 전 대표와 이아무개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3월과 5월 최아무개(38)씨와 김아무개(77)씨로부터 “ㅎ정신병원이 강제로 입원시키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20일 “비정규직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이전 직장의 경력을 호봉에 반영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행위”라고 밝혔다. 임상병리사인 박아무개(34)씨는 ㅅ대학병원에서 4년8개월 동안 핵의학 장비를 다루는 일을 하다 지난 2004년 8월 ㄱ대학병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하지만 ㄱ대학병원...
복학할 것으로 예상됐던 고려대 출교생들한테 학교가 다시 퇴학 처분을 내리기로 해 출교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고려대는 13일 교수 감금 등을 이유로 쫓아냈던 학생 7명에 대한 징계 재심의에서 이들한테 퇴학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이기수 총장은 이날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2일 열린 상벌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