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아리랑’이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처음 올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2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9차 회의를 열어 북한이 신청한 아리랑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북한의 무형유산이 유네스코 인류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이...
1208년 어느날 전라도 해남 부근 바닷가에서 돛배 한척이 위세 당당하게 출항했다. 배 안엔 시골 향리들이 개경의 고려 세도가들에게 상납하는 청자, 젓갈 등이 잔뜩 실렸다. 배는 순항했으나, 충청 태안 부근에서 물때를 잘못 만났다. 물결이 덮치자 선체가 화물들과 함께 가라앉았다. 그로부터 806년 지난 올 가을 그 ...
학예사 부당 채용으로 지난달 직위 해제된 정형민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 열린 안전행정부의 공무원 중앙징계위원회 회의에서 정 전 관장의 징계안을 논의한 결과 2개월 정직 처분이 확정됐다”며 “정 장관과 미술관 쪽에 징계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
“제주도민들에게 실상을 제대로 알려야 해요. 중국인들의 무더기 땅 매입과 이주, 자본의 막개발 등으로 섬 고유의 생태 자연 문화 환경이 망가지고 있다는 우려가 전국적으로 높아졌어요. 일단 우리라도 나서야죠.” 작가 조정래씨의 목청이 높아졌다. 21일 낮 서울 태평로 언론인회관 19층 식당에는 제주도 장래를 ...
신라 천년 궁터인 경주시 인왕동 월성 유적(사적 16호)에 대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발굴조사(<한겨레>17일치 24면)가 다음달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12일 오후 2시 월성 현장에서 고유제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굴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고유제는 천지신명과 조상에게 발굴조사를...
올해 두 차례의 사내 성추행 사건이 드러나 말썽을 빚은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설기환)가 부적절한 사건 처리와 위원장의 근무 태만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 문체부는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설 위원장과 사무국장에게 엄중 경고를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감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