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서남쪽에 있는 팔미도 등대는 한국 최초의 등대이자 모든 한국 등대들의 ‘어머니’로 유명하다. 구한말인 1903년 6월 불을 밝히기 시작한 이래 이 백색의 콘크리트 등대는 형태, 기능 등에서 이땅 곳곳 등대들의 전범이 됐다. 인천상륙작전의 전적지로도 유명해서 해양수산부가 국가문화재 승격을 추진해왔고 지난...
‘나는 세상을 거꾸로 보았다, 거꾸로 생각했다, 거꾸로 살았다.’ 영원한 전위작가를 자처하는 이승택(82)씨는 20여년전 ‘거꾸로’선언을 했다. 자신의 머리통 조형물을 앞에 놓고 독하게 이 글귀를 써갈겼다. 머리통과 어우러진 ‘자각상’ 작품의 일부였다. ‘거꾸로’ 글귀 탓인지, 재야미술계에서 미술판 흐름과 담을 ...
일제강점기 우리 문화재 수집을 위해 헌신한 고 간송 전형필(1906~1962·사진) 선생과 서도소리 대가였던 고 이은관(1917~2014·사진) 선생이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전형필, 이은관 선생을 비롯한 문화훈장 수훈자 18명 등 올해 문화예술발전 포상 대상자 3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형필 ...
인천시의 지원 중단과 산하 인천문화재단의 내홍으로 석달 이상 연기되어온 ‘2014백령도 평화미술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되는 상황을 맞았다. 백령도평화미술프로젝트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종구 중앙대 교수)는 20일 성명을 내어 “변경된 조건에서라도 행사를 잘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남은 물리적인 시간을 따져 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