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저는 ‘다리’로 남을 겁니다. 수집과 기증으로 한국과 일본의 미술계를 잇는 튼튼한 다리 말이지요. 제가 수집한 그림들에서 조국의 역사를 배웠습니다.” 재일동포 사업가이자 수집가인 하정웅(75)씨는 한국 미술계의 숨은 은인으로 꼽힌다. 거장 이우환씨를 비롯해 전화황, 곽덕준 등 재일...
한민족미술교류협회(회장 정정식)는 한국전쟁 정전 61주년을 맞아 23일까지 서울 견지동 아라아트센터에서 ‘2014 남·북·중 평화·상생·공존’전을 열고있다. 남북한 화해협력과 평화공존을 모토로 17일 막을 올린 이 전시의 초점은 북한 작가들이다. 운보 김기창(1913∼2001)의 동생으로 북한 화단의 대가가 된 운봉 김기만...
정병모 한국민화학회 회장(경주대 교수)와 신동식 한국민화협회 회장은 20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국민화의 과제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2014 한국민화 학술대회를 공동주최한다. 전통민화를 연구해온 학술연구자와 현대민화를 그려온 창작자들이 서로 만나 관심사를 나누고, 대안과 비전을 이야기...
국가 지정 보물인 고려시대 청자 주전자가 모처럼 경매에 나온다. 고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 옥션은 26일 오후 5시 서울 관훈동 옥션하우스에서 열리는 14회 메인 경매에 ‘청자상감국화문주자·승반’(보물 1033호·도판사진)을 비롯한 126점을 내놓는다고 15일 밝혔다. 이 청자 주전자는 표주박 모양의 본체에 연꽃모양 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