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가입자의 수명을 조사한 결과 소득 수준에 따라 최고 9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영호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팀이 4일 발표한 ‘소득 수준에 따른 기대 여명의 차이와 연령별, 사망원인별 기여도’ 연구 결과를 보면,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상위 20%에 속하는 남성은 77살에 사망할 것으...
국민연금과 연계해 기초연금을 주는 정부 안이 발표된 뒤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한 사람들이 탈퇴한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동익 의원(민주당)은 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한달 동안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가운데 자발적으로 탈퇴한 사람이 모두 3217...
정부가 추진중인 원격의료에 반대해온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업 등을 포함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이영찬 복지부 차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대해 반대한다”며 대정부 투쟁 방침을 밝혔...
응급수술이 필요한 중증 외상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뒤 수술실에 가기까지 평균 4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 서울과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 2889명을 분석한 결과 응급실에서 수술실을 거쳐 중환자실로 입원한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도착해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가기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문형표(57)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연금 분야 연구 경험이 오랜 전문가다. 하지만 여러 복지정책이나 보건·의료 현안을 해결하는 데는 많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복지부는 당장 올해 연말 선택진료비 등 3대 비급여의 건강보험 적용 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과 관련해 2015년부터는 건강보험료를 4% 이상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 6월 관련 정책을 발표하면서 보험료 1.7∼2.6%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중장기(2013~2017년) 재무관리계...
서울대병원 등 흔히 ‘빅5’라 부르는 상위 5개 상급종합병원에 속하는 몇몇 병원이 최근 경영 적자가 심해진다며 잇따라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원들은 경제 침체로 병원의 경영마저 악화됐기 때문에 병원 진료비를 올려서 보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보건의료 시민단체들은 건...
수시로 개업과 폐업을 반복한 의료기관 10곳 가운데 8곳가량은 허위 및 부당 청구로 적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심평원이 같은 병원장의 이름으로 의료기관의 개·폐업을 네차례 이상 한 의료기...
20대 젊은 층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임신이나 변비 때문에 항문 질환을 더 많이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2012년 치핵ㆍ치루ㆍ치열 등 항문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가 7만993명으로 남성의 6만882명보다 약 17%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나이 구분...
부분 혹은 전신 마취가 필요한 성형 수술을 하는 성형외과 넷에 셋 이상은 응급의료장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동익 민주당 의원이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전체 성형외과의 응급의료 장비 구비현황(2013년 7월 기준)’을 보면, 전체 1091개 성형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