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환자한테서 나온 폐렴구균 10종 가운데 8종가량은 치료에 쓰이는 주요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무려 8종의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폐렴구균이 발견되는 등 항생제 오남용과 병원의 부실한 감염 관리에 경고음을 울리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
필요할 때 짧은 시간만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시간제 보육반’ 시범사업이 이달 말부터 전국 14개 시도에서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4개 시도 61개 시군구의 어린이집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71개 기관에서 이달 28일부터 시간제 보육반 시범사업을 차례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주로 축구 등 운동 선수에게 흔한 ‘햄스트링’ 부상이 일반인들에게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햄스트링 부상은 허벅지 뒤쪽의 근육이나 힘줄의 부상을 뜻한다.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할 때 주로 생기며 30대 이하 젊은이들에게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 통계를 분석한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노인층과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54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6월1일~이달 9일 사이에 모두 1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열질환의 종류별로는 열탈진이 7...
건강과 질병의 경계는 어디인가를 둘러싼 의학계의 논란이 뜨겁다. 하지만 일반 시민이 전문적인 의학 지식에 두루 밝기는 어렵다. 무지는 공포를 부른다. 적잖은 이들이 가벼운 증상만 있어도 새로운 첨단 의료기술을 적용해 치료받아야 하는 게 아닌지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전에 없던 질병이라도 걸리면 패닉...
원래 처방되던 여러 종류의 항생제가 듣지 않는 폐렴구균이 한국에서 발견했다. 다행히 작은 효과라도 보이는 항생제가 있기는 하지만, 주변 환자들한테 전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철인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은 2011~2012년 폐렴구균 보유 환자 510명 가운데 5명이 치료약으로 쓰던 페니실린·테트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진료비를 더 타 내기 위해 진료기록 등을 조작하는 등 허위 청구를 하다가 행정처분을 15개 의료기관의 명단이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 9월~2014년 2월 동안 진료비를 허위 청구하다가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136개 기관 가운데 허위 청구액이 1500만원을 넘거나 허위 청구액 비율이 전...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가량이 병원이 영리 자회사를 세워 수익사업을 하게 하는 등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익·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참여연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등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9~21일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피부 질환인 백반증에 시달리는 환자는 햇빛이 강하고 노출이 많은 7~9월에 진료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반증은 다양한 크기의 하얀 반점이 몸의 곳곳에서 생겨나는 질환으로 아직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2013년 건강보험 자료 가운데 백반증 환자 사례를 분석해보...
다리 핏줄이 부풀어 올라 피부에 파란 핏줄이 울퉁불퉁하게 솟아 보이는 하지정맥류 환자의 절반은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에 흐르는 피가 역류되지 않도록 기능하는 정맥 내부의 판막이 손상되면서 특히 다리 부위의 정맥이 크게 부풀어 오른 질환이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건강보험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