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표적 반정부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55)의 피살 사건이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넴초프의 여자 친구는 “범인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고, 범행 현장 인근 폐회로텔레비전(CCTV)에 당시 상황이 찍혔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넴초프가 총을 맞고 숨진...
지난 27일 밤 총탄에 숨진 보리스 넴초프(55)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대 운동을 이끌어온 대표적 야권 인사다. 1990년대 보리스 옐친 정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옐친의 후계자’로 꼽혔던 인물이기도 하다. 러시아 남부 소치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넴초프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물리연구소 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살해 영상들에 등장해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남성의 신원이 공개됐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은 26일(현지시각) ‘지하디 존’의 본명이 모하메드 엠와지이며 런던 서부 출신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영국 정보당국이 앞서 그의 신원을 알고 있었으나 ...
지난해 8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지지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웹사이트에 도발적인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나는 지금 미국에 있는 데 무기가 없다. 우리가 여기 있을 동안 순교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내 말은, 오바마를 쏜 뒤 우리도 죽겠다는 것이다. 그거면 될까?”라고 덧...
아르헨티나 검찰이 현직 대통령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 현직 대통령의 체포까지 고려하며 혐의를 캐던 검사의 의문사 이후, 답보 상태에 빠졌던 사건의 수사를 검찰이 계속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대통령의 측근들은 ‘사법 반란’이라며 반발했다. 헤라르도 폴리시타 검사는 법원에 1994년 폭탄 테러의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세력의 돈줄을 막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슬람국가, 누스라전선 등 알카에다 관련 세력과의 원유 거래와 시리아·이라크 유물 거래를 금지했다. 또 납치된 인질의 석방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