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형(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도전은 시기상조였을까? 구글이 인터넷 연동 안경인 ‘구글 글라스’의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구글은 1500달러에 시판하던 구글 글라스의 판매를 19일부터 중단한다고 15일 발표했다. 2013년 야심차게 시작된 시험 프로젝트가 2년도 안돼 막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370만명이 거리에서 외친 프랑스의 ‘표현의 자유’는 허울이었나? 15억 무슬림의 예언자에 대한 풍자와 조롱은 가능하지만, 유대인에 대한 풍자와 조롱에 대해서는 철퇴를 내리는 프랑스의 ‘이중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 12일 <샤를리 에브도>가 최신호(14일치)에서 무함마드 풍자 만...
프랑스에서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으로 17명이 숨질 때, 나이지리아에서는 민간인 2000명이 학살당했다. 세계의 언론과 시민들의 눈은 프랑스에 쏠렸고,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살해당한 나이지리아인들은 잊혀졌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지난 3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국경에 위치한 보르노...
잘 짜인 각본에 따른 전문가들의 공격이었을까. 검은 복면을 쓰고 방탄조끼를 입은 채 칼라슈니코프 자동소총을 든 괴한들이 프랑스 파리의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도착한 것은 7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께였다. 이들은 실수로 옆 건물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때마침 ‘코코’라는 이름으로 알...
2014년이 저물어가던 지난달 30일 새벽, 서아프리카 감비아의 대통령궁에 총성이 울렸다. 쿠데타였다. 그런데 쿠데타를 하겠다고 나선 이들은 불과 10여명이었다. 정부군과 총격전으로 3명이 죽고 나머지는 도망쳤다. ‘거사’ 당시 두바이에 머무르고 있었던 야히야 자메 대통령은 이튿날 귀국해 “미국과 독일·영국에 본...
으로 금융자본주의 세계의 빈부격차에 경종을 울린 ‘수퍼스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사진) 파리경제대학 교수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 수상을 거부했다. 한때 가까웠던 집권 사회당과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보수화에 항의하며 ‘정부나 잘하라’는 일침을 가한 것이다. 피케티는 1일 수상 소식을 접...
그리스 해역에서 표류하던 몰도바 화물선에 타고 있던 1000명에 가까운 시리아와 쿠르드족 난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탈리아 남동부 항구도시 갈리폴리에 31일 도착한 ‘블루스카이엠’호는 전날 그리스 코르푸섬 인근에서 ‘무장괴한이 타고 있다’며 구조요청을 보냈다. 외신들은 ‘의문의 구조요청’을 급히 보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