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와 영주권, 사가세요~. 중국과 러시아·중동의 신흥 부자들이 투자이민을 뛰어넘어 여러 나라의 ‘골든 비자’를 사모으기 시작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제2, 제3의 여권·비자를 얻기 위해 한 해 20억달러씩 쓰고 있다고 추정한다. 여권이나 영주권을 살 수 있는 ‘골든 비자’는...
헌법재판소가 19일 내린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국제인권단체들과 외신도 한국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정당해산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또 다른 신호’라는 논평을 내 헌재 결정을 비판했다. 로젠 라이프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사무소 조사국장은 “통합진보당 해산은 당국이 표...
미국과 쿠바가 역사적인 관계 정상화를 선언한 17일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78번째 생일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모두 교황에게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 관계 정상화를 선언한 양국이 교황에게 큰 빚을 졌기 때문이다. 올 여름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사상 최초로 모든 참가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합의했다. 새 기후변화체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개별 국가의 ‘자발성’에 기초해 감축안을 제출하도록 해 온실가스 감축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된다. 페루 리마에서 열린 총회에 참...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가 9일(현지시각) 공개한 미 중앙정보국(CIA)의 고문 실태 보고서는 ‘세계의 인권 파수꾼’ 역할을 자처했던 미국의 입지를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보고서를 보면 중앙정보국이 자행한 물 고문·잠 안재우기 고문 등이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잔혹한 방법으로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