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10년 총리’ 토니 블레어를 떠나보내고, 고든 브라운 새 총리의 시대를 맞았다. 브라운 신임 총리는 27일 총리실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에 입성해 “변화의 작업을 시작합시다”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브라운 총리는 부인 세라...
남.동유럽에 낮 최고 45도를 웃도는 폭염이 2주째 계속되면서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38명으로 늘어났다. 27일 현지 언론들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루마니아에서는 전날 살인 더위에 4명이 숨져 전국적으로 희생자가 23명으로 증가했으며, 낮 기온이 42도까지 오른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도 노인 3명이 더위가 원...
남·동유럽에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루마니아에서 지난 주말 6명이 숨지고 그리스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그리스 국영 NET 방송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6월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치인 섭씨 46도를 기록한 가운데 라리사와 아이지오 지역에서 노인 2명이 ...
프랑스의 유력 경제 일간지들인 레 제코와 라 트리뷘이 명품 그룹 LVMH의 매각.매입 계획에 반발해 파업을 벌여 25일 두 신문이 발행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LVMH 소유주인 거부 베르나르 아르노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유 신문 라 트리뷘을 매각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영업이 잘 되는 레 제코를 인...
27일 퇴임하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2005년 노동당내 정적이자 차기 총리인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을 축출할 비밀계획을 짰다고 〈인디펜던트〉가 24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블레어 총리가 노동당의 2005년 총선 승리로 집권 3기에 들어갈 무렵 브라운 장관을 해임하고 국내 문제에 힘을 쓸 수 없는 자리로 보내려...
유럽연합이 ‘산고’ 끝에 정치통합의 디딤돌이 되는 중대한 조약 체결에 합의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23일 새벽(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헌법을 ‘개정조약’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의 법적 기틀을 놓는 이 조약에는 헌법의 핵심조항을 담기로 해, 유럽대륙이 경제통합에 이어 정...
고든 브라운(56) 영국 재무장관이 24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노동당 특별전당대회에서 집권 노동당 당수로 지명됐다. 브라운 장관은 단독 출마로 투표 없이 토니 블레어 총리에게서 노동당 당수직을 물려받았다. 영국에서는 집권당 당수가 자동적으로 총리를 맡기 때문에 브라운 장관은 오는 27일 블레어 총리의 퇴...
결국 결별로 귀결된 프랑스 사회당 대선후보 세골렌 루아얄 커플의 불화 소식을 처음으로 세상에 드러나게 한 것은 프랑스의 주요 언론이나 선정적인 타블로이드도 아닌 인터넷 블로거들이었다고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4자녀를 키우면서 정치적으로도 성공해 대중의 부러움을 사온 루아...
EU(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23일 새벽 브뤼셀에서 마라톤 협상 끝에 2년 전 프랑스와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EU 헌법을 새로운 조약으로 대체하기로 합의했다. 새 조약은 2005년 부결된 헌법에서 문제조항을 삭제한 수정안으로, 부결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국민투표를 피하기 위한 '미니조약'...
유럽연합(EU)의 헌법이 새로운 '개정조약'(Reform Treaty)의 형태로 살아나게 됐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23일 새벽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2년 전 프랑스와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EU 헌법을 새로운 '개정조약'으로 대체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1일 시작된 이번 회의는 폴란드...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유럽대륙의 진로를 가름하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2005년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부결돼 사문화된 유럽연합 헌법을 2년만에 되살릴 수 있느냐가 판가름난다. 이번 회의에선 유럽연합의 법적 기틀을 다시 놓는 조약을 마련한다. 주요 의사결정 때 이중다수결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