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독성물질인 불산(불화수소산) 유출 사고가 일어난 경북 구미의 ‘휴브글로벌’에서 3년 전에도 불산 유출로 노동자가 다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심상정 의원(무소속)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09년 5월 출하 탱크에서 차량에 호스를 연결하다가 불산...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이 개입해 민주노조가 무너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북 경주시 자동차부품회사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의 노사 갈등 과정에서 고용노동부가 사용자 쪽을 두둔하는 내용의 자료를 창조컨설팅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창조컨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정회)는 4일 ‘노조 파괴’ 작업에 개입했다며 시민단체가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창조컨설팅은 지난 7년 동안 사용자 쪽과 노사관계 컨설팅 계약을 맺은 뒤 14개 노조를 무너뜨리는 데 관여하고, 이 과정에서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저질...
지난해 ‘희망버스’를 통해 정리해고자를 1년 안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던 부산 한진중공업 노사가 4년 만에 임금·단체교섭을 마무리지었다. 일부 노조원들은 졸속 합의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한진중공업 노조(새 노조)는 27일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571명)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가자(510명)의 ...
고용노동부가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의 ‘노조 파괴’ 개입 의혹(<한겨레> 24일치 1·8·9면)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노동부는 25일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이 위법적인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 24일부터 감사에 들어갔다”며 “법 위반 정도에 따라 인가 취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
유성기업·상신브레이크·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등에서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의 ‘노조 파괴’가 가능했던 데에는 허술한 직장폐쇄 제도, 고용노동부의 무능, 노동법 위반에 대한 미약한 처벌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용자의 직장폐쇄는 노조의 힘이 강한 제조업 사업장의 노조를 파괴할 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