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피의자 신문 시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자유롭게 보장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작년 5월27일 이 같은 내용을 경찰청장에게 권고했으나, 경찰청은 올해 10월24일에야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그래, 잘 잤다. 너도 잘 잤니?” 아침저녁으로 서울에 살고 있는 손녀와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내 일과 중 하나다. 초등학교 1학년생인 세린이는 며칠 전 감기에 걸렸다. 난 감기약으로 한약을 지어 보내주었다. 이튿날 아침 손녀딸에게 “잘 잤니? 할아버지가 지어준 약도 잘 ...
서울시가 이달 10일 예정했던 서울시민 인권헌장 공표를 거부하면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가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 금지 조항을 두고 사회적 갈등과 논란이 번지는 것을 이유로 인권헌장 공표를 거부하자‘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시민위원회)는 ‘서울시가 시민이 만든 인권헌장을 선포하고 이행...
내부고발자 등을 돕는 공익단체 호루라기재단은 소속 학교와 재단의 비리를 제보한 안아무개씨, ‘윤 일병 사망사건’ 핵심 목격자 김아무개씨 등을 ‘제3회 호루라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동구마케팅고등학교 국어 교사였던 안씨는 2년 전 학교법인 비리를 서울시교육청에 제보한 공으로 ‘올해의 ...
‘송파 세모녀 법’으로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이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 기준을 완화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이 업무를 수행할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수는 제자리다. 지난해 박성효 새누리당 전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
나는 전라남도 완도에서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자라면서 볼 수 있었던 것은 바다, 배, 고기잡이뿐이었다. 배를 처음 탄 것은 네 살 때였다. 청산도 앞바다는 너무 파래서 옷고름에 물이 들까 바닷물에 담가보곤 했다. 아버지에게 틈틈이 배운 배 수리 경험을 살려 1969년 배 만드는 일을 처음 시작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