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소액주주들이 국가와 김쌍수 전 한전 사장을 상대로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아 손해를 봤다”며 낸 7조원대 손해배상 청구에서 모두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부장 서창원 판사)는 지난 1월 최아무개씨 등 28명이 “정부가 한전의 전기요금을 원가 이하로 묶어놔 주주들이 손해를 보게 됐다”며 국...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세계에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인 곳은 지구 반대편에 자리한 유럽이었다. 유럽은 세계에서 처음 상업용 원전이 가동된 곳인 만큼 노후 원전이 많은데다,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아픔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각) 공개된 25쪽...
한화케미칼이 태양전지·전선·접착제 등에 사용되는 석유화학 제품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를 증설했다. 세계 경기침체로 태양광 사업과 석유화학 사업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케미칼은 “이브이에이(EVA) 4만톤을 증설할 수 있는 플랜트를 울산 제1...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한 3차 양적완화 조처에 따라 하반기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석유정보망을 보면 지난 14일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2달러 상승한 115.41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의 가격...
경북 경주의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고장으로 터빈과 발전기가 정지됐다. 오는 11월 설계수명이 끝나면서 정부가 10년 수명연장을 추진중인 가운데 두달 만에 또다시 고장이 발생해 월성 1호기의 안전성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6일 오후 4시51분께 월성 1호기가 정상 운전 중 발...
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과의 무역 원화결제 계좌에서 위장거래를 통해 1조원가량이 외국으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 자금이 이란산 원유를 들여오는 국내 정유업체 및 이란에 공산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ㅇ사의 ...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유지해, 다음 달 국내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12일 확인된 9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 수입가격은 t당 각각 970달러와 930달러이다. 지난달에 견줘 각각 195달러, 155달러 올랐다. 국내 엘피지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가 매달 확정하는 국제 가...
전세계적으로 저가 항공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견기업이 운영하는 저가 항공사들은 경영난에 허덕이는 모습이다. 이에 현재 5개사가 경쟁하는 저가 항공시장이 대기업 계열사 중심으로 재편돼,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려던 도입 취지가 퇴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이스타항공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