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계약이었다. 잉글랜드 2부리그로 진출하면서도 6개월 임대 후 완적이적. 감독이 한번 기용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6개월 후 돌려보낸다는 뜻이다. 그래서 김두현(26)은 한국에서 가져온 짐도 다 풀지 않았고, 집에서 쓰는 인터넷도 장기로 신청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2부리그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꿈...
북한 유술(유도)이 제주를 찾는다. 북한은 26~2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 아시아유도선수권에 7명(남자 3명· 여자 4명)의 선수를 보낸다. 선수단엔 북한 체육지도위원회가 뽑은 2007년 10대 최우수선수에 오른 남자 73㎏급 김철수 등이 포함됐다. 북한 유도가 한국에 온 건 2003년 대구 여름유니버시아드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열린 23일. 원주 동부는 모기업 동부그룹 직원 1600여명이 넥타이를 메고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응원을 했다. 그러나 안방팀인 서울 삼성은 6천명이 넘는 관중을 유치했으나, 대규모 사내 응원단을 모으지 못했다.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 직원들을 불러모으고 싶었으나, 회장님이 퇴...
지난 21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끝난 뒤, 서울 삼성 관계자는 관중석을 채우는 데 고민을 참 많이 했다고 했다. 팬을 몰고다니는 이상민(36)을 보유하고 있고, 챔피언전이란 흥행성까지 갖춘 경기였지만, 문제는 오후 5시15분에 시작하는 경기시간이었다. 보통 주중 경기는 오후 7시에 했지만, 공중파 생중계 ...
스포츠창 / 국내 최연소 여자프로복서인 김단비(17)가 세계챔피언을 꿈꾸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갔다가 경기 1시간 전 “나이가 어리다”며 글러브를 뺏겨 경기도 못한 채 귀국하는 일을 겪었다. 세컨드(코치)를 봐주기 위해 동행한 세계챔피언 출신 유명우씨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단비가 열심히 준비했는데 너무 ...
변론을 한 건 다섯살 위 형이었다. 선수 출신인 이흥섭 원주 동부 홍보과장은 지금 동생 이규섭(30·서울 삼성)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싸움을 하고 있다. 대척점에 서 있지만, 형은 형인 것이다. “현재 규섭이는 슛 감각의 문제가 아니다. 규섭이도 빠른 편인데, 좀 더 빠른 카를로스 딕슨이 자기를 맡고 있고, 때론 ...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K리그 다른 팀들이 나갔어야 했다.” 성적이 나쁘니, 축구인들 사이에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가 이런 자존심 상할 말들을 들어가게 하려면 벼랑 끝에서 살아나와야 한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포항은 23일(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