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시간 5분, 연장 5분. 둘은 10분으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남자유도 73㎏급 이원희(27·마사회)-왕기춘(20·용인대)에 이어, 81㎏급 송대남(28·남양주시청)-김재범(25·마사회)도 숙명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9일 전남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08 국가대표 2차선발전 ...
지난해 4월6일이었다. 정덕화 용인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뒤 선수대기실에서 “잘 했다. 문 밖으로 나갈 때 고개를 숙이지 마라”고 했다. 선수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눈물을 흘리고 있어서다. 정 감독은 위를 올려다봤다. 그 역시 눈물이 맺힌 걸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였다. 체육관 천정에서 떨어지는 우승 꽃종이는...
설기현 크로스-조재진 머리 패스-박지성 골.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2차전 후반 36분 동점골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프랑스와 1-1 무승부를 만들어낸 그날의 ‘스리톱’. 허정무 2기 대표팀에서 다시 뭉치게 됐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상하이 훙커우공원 옆 훙커우스타디움.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한국과 북한의 3차전 장소를 이곳으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축구협회가 14일 밝혔다. 애초 이 경기는 인조잔디 구장인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기로 돼있었다. 그러나 북한...
외국인공격수들의 득세. K리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축구종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포르투갈-토고-스페인’에서 넘어온 이방인 3인방의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다. 앨릭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스트라이커도 아닌 윙플레이어가 이렇게 많은 골을 넣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박지성의 팀...
2년 만에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타디움을 찾았다. 이곳은 이영표(31)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뛴 안방구장. 추억의 장소에서 모처럼 출전기회를 잡았지만, 전반전만 뛰고 불려나와 팀 내 입지가 좁아졌음을 실감해야 했다. 이영표는 13일(한국시각)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번(네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