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질서유지권까지 발동해 가며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외통위)에 ‘단독 상정’하겠다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황진하 한나라당 외통위 간사는 17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연내 비준에 대한 지도부의 입장이 강력하다. 상정해서 같이 토...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12일 예산 및 감세법안 처리’에 합의한 것을 두고 당내 비판 여진이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당 안에선 민주노동당이 감세법안 통과를 총력 저지하는 걸 보고 “우리가 할 일을 민노당이 대신하고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흘러나온다. 문학진·장세환·최문순 등 민주당 개혁성향 의원...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과거 정부 인사까지 중용하는 ‘경제위기 관리 비상대책팀’을 꾸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정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무능한 이명박 정부가 ‘제2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 경제팀을 교체하고, 외환위기(1997년)와 카드채 사태(2003년)...
“깨졌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5일 오후 1시가 조금 넘어서 미간을 찌푸리며 회담장 문을 열고 나왔다. 예산안 처리를 놓고 이틀째 여야 3당 원내대표단이 만났으나 협상의 큰 걸림돌이던 ‘처리 시한’에 가로막혀 서로 얼굴을 붉힌 채 돌아선 것이다. 뒤늦게 제출된 수정예산안을 이달 말까지 철저히 심사해야 ...
민주당은 3일 본인 또는 가족이 쌀 직불금을 받았으나 쌀 수매와 비료 구매실적이 없어 부당 수령이 의심되는 현역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의 이름을 공개했다. 해당 국회의원들은 농사짓는 부모가 정당하게 받은 직불금이라고 해명했다. 최규성, 최규식 의원 등 민주당 쌀 직불금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2006~2007년 초에 쌀 소득보전 직불금을 받은 사람 가운데 최고 소득자는 연봉 25억원이고, 월 소득 1천만원 이상은 13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2일 내놓은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자의 직업별·소득별 통계를 보면, 연봉 25억원인 최아무개씨는 가족이 직불금을 받아 최고 소득자로 분류됐다. 민주당의 이...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모두 결집해 이명박 정부에 민생대책을 촉구하는 연석회의가 열린다. 야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해 발족한 민생민주국민회의는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극심한 경제위기·혹독한 민생고 극복을 위한 제정당·원로·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연석회의는 1987년 5월 ‘민주헌법...
노무현 전 대통령은 25일 형 건평씨에 대한 세종증권 매각 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서 모든 자료를 갖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로 연루됐다고 하는 측근들이 특별한 잘못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 민생탐방을 위해 충남 지역을 방문한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금산의 한 식당에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