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갑작스러운 요금 인상 발표로 논란을 빚은 서울 첫 민자도시철도인 지하철 9호선의 인수 여부를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0일 저녁 서울대에서 한 초청강연에서 “9호선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 운영업체에 막대한 돈을 주느니 그 돈으로 시가 인수해야 하는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요금 인상 방침을 일방적으로 공표한 민자사업자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18일, ‘대시민 공개 사과’를 요구한 서울시에 ‘사과할 수 없고, 예정대로 6월16일 운임을 500원 인상하겠다’며 정면대결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정연국 메트로9호선 사장을 즉시 해임 처분할 계획이고 도시철도 사...
서울시가 사실상 ‘종신직’이나 다름없던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의 조합장 임기를 3년 이내로 제한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현행 법률에는 조합장의 임기를 제한하는 규정이 없어 조합장의 ‘장기집권’으로 인한 부조리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는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부산·대...
‘투표할 마음은 있지만 투표하러 가는 일은 버겁다.’ 9일로 4·11 총선이 이틀 앞으로 바짝 다가왔지만 집안에서조차 움직이기 힘든 중증장애인들은 투표를 포기하기 십상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가 총선을 앞두고 장애인·노인 등 보행약자가 투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관내 모든 투표소에 대해 ‘인권영향평...
“덜커덕.” 금고가 열렸다. 열린 대여금고에서 유명 연예인 김인기(가명)씨가 현금 뭉치를 꺼내 서울시 세금징수 공무원에게 내밀었다. 5개월 동안 내지 않고 버텨오던 체납 주민세 1200만원이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종합소득세 부과에 따른 주민세로 1200만원을 내라는 고지서를 받았지만 체납해오다 서울시가 지난...
취임 전 “서울형 사회적기업은 숫자 부풀리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경제에서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가 차지하는 실질적인 비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오세훈 전 시장 당시 2012년까지 ‘서울형 사회적기업’ 1000개 인증을 목표로 한해 수백개 업체를 ...
종이 공예, 전통한과 체험, 임산부 되어보기…. 올 3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이 앞다퉈 풍성한 ‘놀토’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학부모와 학생들은 제각각인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하기 어려워 여전히 ‘열공’ 토요일만 보내고 있다. 이같은 ...
“혼자 살기 너무 적적해서 개를 키우고 싶은데…. 방법이 없겠우? ”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양아무개 상담원은 지난 2월 중순께 받은 민원 전화 내용이다. 서울 강동구에서 홀로 살고 있는 한 할머니가 “적적한 생활을 달래고 싶다”며 반려견을 입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게다가 할...
“혼자 살기 너무 적적해서 개를 키우고 싶은데…. 방법이 없겠우? ” 서울 ‘120 다산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양아무개 상담원은 지난 2월 중순께 쉽지 않은 민원 전화를 받았다. 서울 강동구에서 홀로 살고 있는 한 할머니가 적적한 생활을 달래고 싶다며 반려견을 입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한 것이다. 게다...
개발이 제한된 국립공원인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기슭에 들어서 특혜 의혹을 빚어온 호화 콘도미니엄의 인허가 과정에서 서울시와 강북구가 편법으로 각종 기준을 완화해준 사실이 서울시 감사에서 확인됐다. 이 콘도는 오세훈 전 시장 시절에 컨벤션 산업을 키운다는 명분으로 허용했으나, 인근 주민들은 “실제로...
“제 자식입니다. 정말로 억울합니다. ” 지난 12일 서울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던진 서울도시철도 기관사 이재민(43)씨의 아버지(77)가 고개를 떨군 채 박원순 서울시장의 손을 꼭 쥐었다.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용답동 도시철도공사 앞마당에 차려진 이씨의 분향소를 찾은 박 시장은 유족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