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정월대보름(6일), 공덕을 쌓아보겠다고 미꾸라지를 사다 한강에 놓아줬다간 단속반에 걸려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요즘 시중에서 유통되는 미꾸라지는 대부분 중국 수입종이어서 고유종 미꾸라지의 종 다양성에 피해를 준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
윤지혜(35·가명)씨의 장래 희망은 음식의 시각적인 효과를 살려주는 푸드스타일리스트다. “이제 저도 케이크처럼 달콤한 행복을 누려보고 싶어요.” 잘못 발디딘 유흥업소에서 젊은 날을 보낸 윤씨에겐 절박한 꿈이다. 간염으로 건강도 잃고 남은 것은 빚뿐이지만, 윤씨는 3년 전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제과기능사·...
중소상인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전통시장 인근에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 등을 제한한 서울시와 자치구들의 조례들이 시장접근 제한을 금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충돌해 무력화될 수 있다고 서울시가 거듭 지적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슷한 주장에...
‘살기 좋다’고 알려진 서울 강남구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공원 소외지역 면적(지도) 이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소외지역이란 걸어서 10분 거리인 500m 안에 공원이 없는 지역을 뜻한다. 서울시가 26일 발표한 시내 공원 소외지역을 보면, 강남구가 1.7㎢로 가장 넓었고 구로구(1.48㎢), 마포구(1...
“서울 사람들의 나이대별 음주 비율이 궁금해요.” “은퇴 뒤 서울 생활, 어떻게 준비할까요?” 서울시가 서울살이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백과사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간다. 시는 주거·복지·교육·재정 등 시의 모든 정보를 조사해 지표로 만든 ‘희망 서울 생활지표’를 3월부터 온라인시스템에서 공개하겠다고 25일 밝...
“신정엔 실패했으니 구정부터! ” 이맘때쯤 자주 들려오는 얘기다. ‘용띠해에는 담배 끊으리라’고 다짐했던 목소리들이 1월 초순을 넘기며 작심삼일로 사그라들고, 구정을 전후해 금연 패자부활전을 노리는 이들의 목소리가 커지곤 한다. 신정맞이 ‘나홀로 금연’ 결심이 실패했다면 구정 지난 뒤에는 보건소 금연클리...
서울시는 앞으로 시가 발주하는 공사에서 원도급업체가 하도급업체의 공사대금을 떼먹는 일이 없도록 ‘하도급 대금지급 실시간 확인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한 공사에서 업체들이 떼먹은 임금만 해도 186건 23억원에 이른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시가 공...
“다음엔 발언 안하는 분을 화면에 주로 비춰주세요.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 간부들을 향해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19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회의에서다. 그동안 비공개로 하던 투자·출연기관 회의가 처음으로 시민에게 실시간 중계되자 에스에이치(SH)공사·세종문화회관 사장 등 기관...
서울시는 영등포 쪽방촌의 낡은 공동화장실을 현대식으로 바꿔줬다고 17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27일 출근 첫날 영등포 쪽방촌을 찾았을 때 쪽방 주민이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화장실을 확충해달라”고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 대부분인 영등포 쪽방촌에는 ...
서울시가 대학생 주거난을 완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월세 10만원대 방을 268개 공급한다. 시는 앞으로 저렴한 대학생 임대주택을 해마다 300개씩 추가 공급할 계획이지만, 대학생 주거난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는 주변 시세 20~30% 수준인 대학생 전용 임대주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