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과 그 가족, 특히 아드님 되는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과하는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오래 지켜온 전문의의 명성에 흠집이 난 직후였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를 검진한 주치의로 잘 알려진 한석주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올해부터 서울지역의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포함한 차상위계층은 전세보증금을 최대 4500만원까지 이자 없이 빌릴 수 있다. 서울시는 세입자가 주변 시세의 70% 가격으로 길게는 6년까지 살 수 있는 서민형 임대주택인 ‘장기안심주택’을 2014년까지 4050가구 공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오세훈 전 시장의 임대주택...
16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데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도 다음주께 같은 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지자, 야권 단일 무소속 시민후보로 당선된 박 시장의 특정 정당 입당을 우려하는 누리꾼 등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그의 입당을 지지한다는 이들도 ‘야권 통합에 기여하는 입당’을 주문했다. 심상정 ...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이 대형마트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휴일을 지정하고 심야영업을 제한할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지난달 공포된 가운데, 서울지역의 중소상인과 시민단체가 각 자치구에 빨리 월 2회 의무휴일을 일요일로 지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중소상인살리...
대형할인점의 의무휴일을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개정 유통산업발전법이 지난달 공포된 뒤, 마포구가 14일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을 규제하는 조례 개정안을 만들었다. 마포구는 구청장이 대형할인점의 0시~오전 8시 영업을 제한하고 월 2회 의무휴일을 지...
지방의회 의원의 보좌인력 지원예산을 두고 서울·인천시의회와 중앙정부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서울시와 인천시에 사실상 시의원 유급보좌관 예산인 ‘청년 인턴십 예산’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지만, 서울시·인천시의회는 관련 예산 재의결로 맞섰다. 서울시의회는 13일 ...
9일 오전 눈 쌓인 후지산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일본 요코하마시의 고스즈메 정수장. 겨울볕을 받은 은빛 태양광 발전 패널이 반짝였다. 태양광 패널을 들어 올리자 염소 냄새가 훅 끼치며 아래쪽 정수시설이 드러났다. 수돗물을 거르는 여과지의 지붕이 태양광 패널이었다. “여길 계속 보고 나면 서울의 모든 길과 ...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자 서울시가 코레일에 서울역 대합실 노숙인 강제퇴거 조처 완화를 공식 요청한 가운데, 그동안 “철회는 안된다”고 강경한 태도였던 코레일이 “완화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용순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강추위가 몰려온 지난 2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시로 코레일 서울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