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에서 근무했던 황유미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뒤 9년 가까이 갈등이 지속돼 온 ‘삼성 백혈병 논란’이 처음으로 재해예방을 위한 외부독립기구 설치라는 합의에 이르렀다. 12일 삼성전자와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 등 3개 협상주...
‘삼성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등이 ‘재해예방대책’에 관해 합의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의 의미를 두고 삼성전자와 반올림의 해석이 엇갈려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
고용노동부가 30일 밝힌 ‘저성과 해고(통상해고)’ 초안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희망퇴직 사태 등 정리해고 바람과 맞물려 파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저성과 해고가 향후 주요 해고 방식으로 자리잡는다면, 기존에 주로 행해지던 징계해고, 정리해고, 희망퇴직(명예퇴직) 등에 더해...
정부가 30일 ‘저성과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지침(양대 지침) 정부안을 발표했다. 정부 지침이 확정돼 시행될 경우 기업이 해고를 쉽게 하고 임금 등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직무능력과...
관리직 공무원: (회식 자리에서) “ㄱ씨, 내 기분만 잘 맞춰주면 이번에 정규직 전환될 수 있는 거 알죠?” 작업반장: “ㄱ씨, 그러고 있지 말고 빨리 나가서 방부터 잡아야겠네.” 공무직 노동자 ㄱ씨: “……”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ㅅ시 공무원과 공무직 노동자 사이에서 벌어진 언어적 성폭력의 한 장면이다. 업무상 ...
정부가 노동계의 반대에도 일반해고·취업규칙 등 ‘양대 지침’ 정부안을 30일 발표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 19층에서 노사관계·노동법 전문가들과의 토론회를 열고 양대 지침 정부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토론회는 정부가 그간 마련한 양대 지침 초안을 발표한 뒤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
버거킹에서 일하고 있다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ㄱ씨는 매니저 지시에 따라 매일 실제 근무시간보다 10분 빨리 출근한다고 한다. 유니폼으로 갈아입기 위한 탈의실이 하나밖에 없어 때론 줄지어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간은 ㄱ씨의 근무시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ㄱ씨는 “우리 매장은 한달에도 몇억씩 매출을 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