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63·전 국회부의장)과의 유착관계가 의심되는 포스코 협력업체 한 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포스코가 ‘정치권 실세’와 연결된 협력업체에 일감을 밀어주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어디까지 번져갈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17...
유령 크루즈 회사와 온라인 가상화폐까지 동원해 수십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박성근)는 영국과 홍콩에 사무실을 둔 ‘월드유니온크루즈’라는 크루즈 여행사를 운영한다고 속여 투자자들한테서 57억8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으로 이...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협박하거나, 고발 조처를 취소해준 대가로 돈을 요구한 세무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한동훈)는 세무조사 및 무마 명목으로 뒷돈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강동세무서 김상오(55) 개인납세1과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김 과장은...
검찰은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현 <영남일보> 회장)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이명박 정부 실력자들에게 줄을 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종건이 포스코에서 받은 특혜 수주는 그 대가라고 보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에서는 “(포스코)건...
지난 20일 발표된 검찰 하반기 인사에서 서울고검으로 전보된 인천지검 부천지청 김훈 차장검사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직무배제성 인사 조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검찰에선 성추행과 음주운전 등 중간간부들의 비위와 기강 해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3일 “김 차장이 최근 음주운전 ...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5년 전 재판에 넘겨진 한명숙(71)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한 의원은 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금품수수 사실이 판결로 확정돼 구속 수감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0일 한만호 전 한신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