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ㄱ(15)군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진열용 스마트폰 모형을 훔쳤다.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경찰에 붙잡힌 ㄱ군은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3월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서부지검은 3일 ㄱ군에게 일반적 기소유...
지난 3월 저녁 8시 ㅅ(19)군은 집 안방에서 ‘콰당’ 하는 소리를 들었다. 방으로 달려가 보니 아버지(53)가 목을 매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고 있었다. 하는 일 없이 매일 술을 마시던 ㅅ군의 아버지는 처지를 비관한 자살 시도가 잦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ㅅ군은 평소 집 안에서 큰 소리만 들려도 가슴을 자주 졸여...
2013년 6월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김진택 농심특약점전국협의회(농심협의회) 회장이 ‘경제민주화·민생살리기 입법 촉구 기자회견’에서 농심특약점(대리점) 점주로 겪었던 ‘을’의 처지를 증언하다 눈물을 쏟았다. 무리한 매출목표를 정해두고 목표치의 80%를 달성할 때만 판매장려금을 주는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