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파행을 자꾸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데 확대해석하거나 소설적인 게 너무 많아요.” 25일 낮 박민권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점심 상견례에서 출입기자들에게 꺼낸 말이다. ‘밀실인사’ 논란을 빚은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겸 단장이 전날 갑자기 사의를 밝힌 배경에 대한 질문이 잇따르자 항변하듯 털어...
박근혜 대통령 취임 2년, 대중문화 영역에선 따뜻한 ‘복고 바람’이 불었다. <응답하라 1994>(2013년 10월18일~12월28일)는 3040세대를 젊은 날로 이끌고,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는 ‘왕년의 언니·오빠들’을 불러내며 90년대를 지금의 감성으로 소환했다. 2013년 2월25일, 취임사에서 “문화의 가치로 사회적 갈등...
설 명절에는 누구나 가족 사랑을 떠올리게 된다. 올해 설 연휴를 맞는 미술관, 화랑가의 화두도 ‘사람과 가족’이다. 국민화가 이중섭(1916~1956)이 가족에게 보낸 편지와 은지화들이 처음 전시장에 나왔고, 지난 시절 이땅의 살아가는 풍경을 담은 박수근(1914~1965)과 이응노(1904~1989)의 드로잉, 농민화가 밀레의 걸...
중국 청나라의 이름난 금석학자들이 소장하면서 참고했던 고려시대 역사서 <고려사>의 필사본 전질이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도서관에서 발견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16일 이같은 조사성과를 밝히고, 확인된 <고려사> 필사본 전질 139권 19책의 정보를 공개했다. 재단 쪽은 “청나라의 대표적인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