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을 이유로 금지됐던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민주노총이 집회 규모를 줄이고 행진 거리도 축소해 다시 신고함에 따라 12일 열리는 서울광장 집회에 금지 통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김정석 ...
경기 일산에 사는 회사원 한아무개(48·대화동)씨는 6일 오전 9시40분께 집을 나섰지만 점심 나절이 돼서야 마포에 있는 회사에 도착했다. “아무리 월요일이고 빗길이었다 해도 출근시간대를 피했는데 1시간50분이나 걸렸으니 도대체 일산 사는 사람들은 회사에 어떻게 다니겠냐”며 혀를 찼다. 자유로를 이용하는 시민...
우리나라 기업들의 직원 정신건강 챙기기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뗀 단계다. 2000년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자들이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장애를 예방하도록 의무를 부여했지만, 구체적인 시행령과 규칙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여전히 선언적 규정을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그러다 ...
금융감독원 전·현직 간부가 서로 짜고 300억원을 불법대출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일 대출 한도를 어기고 건설업체에 불법 대출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ㅎ상호저축은행 대표 오아무개(57)씨를 구속하고, 정기검사 때 이를 눈감아준 혐의(직무유기 등)로 금감원 수석검사역 양아무개(50)씨를 ...
경기 하남시가 서울시의 화장장을 유치해 지하철 건설 비용 등 재원조달을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나(〈한겨레〉 10월17일치 16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건설비용이 너무 높아 일단 보류했으나 협의는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혀 빅딜의 불씨는 언제든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돈만 주면 무엇이든 유치한...
구릉지와 역세권을 하나로 묶어 재개발을 하는 ‘결합 개발’ 제도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16일 이르면 내년부터 시범지구를 선정해 따로 떨어진 구릉지와 역세권을 하나의 정비지구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합 개발이란 구릉지가 많은 강북의 도시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가 짜낸 방안이다. 구릉지와 역세권...
서울시로부터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택지를 분양받는 과정에서 특혜 논란을 빚었던 ㈜한독산학협동단지(KGIP· 4월12일치 1면 참조)가 애초 불가능한 사업계획서를 시에 냈는데도 택지공급 계약이 성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독산학협동단지는 당시 4년제 대학교를 만들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안했는데, 수도...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이 수년째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에스케이(SK)그룹이 서울시에 기부하기로 했던 추모공원 건축비 400억원이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옮겨갈 전망이다. 12일 SK그룹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말을 종합하면, 에스케이그룹은 행정도시에 화장시설과 납골당 등을 갖춘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