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야권 전체를 하나로 묶기 위해 꾸려진 민주당의 ‘야권통합특위’(위원장 이인영)가 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인영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기득권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모두 내려놓고 통합에 나서야 한다”며 “특위 차원에서 다른 정당과 물밑 접촉했던 것을 ...
민주당은 4일 당 대표실 도청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인규 사장의 거취를 거론하는 등 한국방송(KBS)에 대한 공격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였다. 천정배 진상조사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최근 한국방송 해명의 모호함을 지적하며 “우리는 아직 한국방송이 혐의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경찰 수사의 참고인 정도...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자유선진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에게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확신’을 강요한 것을 놓고, ‘양심의 자유’를 위협하는 색깔공세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조 후보자의 ‘국가관’을 문제삼아 조 후보자의 6월 국회 선출을 무산시켰다. 조 후보자는 지난 28일...
29일 예정됐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지난 27일 노사의 기습적 합의에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환노위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28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청문회 일정을 놓고 여당과 논의를 벌였지만 한나라당은 이미 노사합의가 끝났다며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청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한 데 이어 27일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경찰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박 의장을 만나 “경찰이 수사를 하려면 관계자 면담 등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 사무처의 협조를 요청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민주당 대표실 ...
국회 몸싸움을 막기 위한 개선책을 검토해온 여야가 몸싸움의 원인이 됐던 국회의장의 법안 직권상정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6인소위’는 27일 ‘의안처리 개선 및 질서유지 관련 국회법 개정안’을 마련해 19대 국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천재지변, 전시·사변, 국가비...
‘한국방송 수신료 40%(1천원) 인상안’을 논의하기 위해 2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는 현안에 대해선 제대로 논의도 못 해보고 끝났으나, 돌연 민주당이 ‘도청’ 의혹을 제기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 민주당, 한나라당에 도청 의혹 제기 도청 의혹은 이날 오전 문방위 회의 때 한선교...
토목·환경·방재 등 ‘물’ 관련 분야 전문가 2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학회가 자체 보고서를 통해 4대강사업의 절차·내용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22일 입수한 <수자원학회 4대강사업 활동 보고서>를 보면, 학회 내 기구인‘원로포럼’에선 4대강사업이 실패할 경우 책임문제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