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과 만난 뒤 이 그룹 이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정거래법 처리 문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 수석과 최 회장이 만난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동석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21일 고위 정책회의에서 “정 수...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오전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에스케이(SK)그룹 관련 법안 처리에 대해 아무런 부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가 오후에 다시 부탁을 했다고 말을 바꿔 말맞추기 의혹이 제기됐다. 정진석 정무수석은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의 부탁을 받고 (에...
4·27 재보선에서 여야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을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공개적인 선거운동 외에도 물밑에선 더욱 치열한 ‘점조직 선거’가 펼쳐지고 있다. 여야 후보 모두 놀라는 것은, 이 지역엔 전통적인 당원조직이 별로 발달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 캠프 관계자는 “본래...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지난 3월 미군기지 이전사업을 2016년으로 늦추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협정을 개정해 다시 체결하고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밟아야 헌법 원리에 맞는다(<한겨레> 4월11일치 1면)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12일 “미군기지 이전사업을 2...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자력에너지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4·27 재보궐선거에서 삼척 원전 유치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정치권에선 앞으로 원전 문제가 이번 재보선뿐 아니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유권자 표심을 가르는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
10~11일 이틀간의 여론조사로 야권 단일후보가 확정되는 경남 김해을은 주말 내내 민주당·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의 기싸움이 치열했다. 세 당 모두 당직자·자원봉사자들이 전화통을 붙잡고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올 것을 대비해 집전화를 손전화로 착신전환하도록 독려했다. 출타중에도 전화여론조사에 응...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가 ‘새 진보정당 건설추진위원장’(새진추)이란 이름을 달고 중앙정치 현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9일 진보신당 전국위원회에서 62%의 찬성을 받아 ‘새진추 위원장’으로 인준받은 그는 11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그가 새진추 위원장을 맡기까진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