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의 외국 대형마트(SSM) 진입 허용에 반발해 트리나물의회당(TMC)이 연정에서 탈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트리나물의회당의 근거지인 웨스트벵골주의 마마타 바네르지 주총리는 이날 “트리나물의회당 소속 의원 19명은 더이상 집권 연합정당인 통일진보연합(UPA)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월가 점령시위, 이른바 오큐파이 운동이 한돌을 맞은 17일, 미국 뉴욕 경찰들은 아침부터 초긴장 상태였다. 증권거래소·금융회사가 몰려있는 맨해튼 월스트리트 주변엔 경찰들이 깔리고 헬리콥터까지 떴다. 이날 맨해튼 곳곳에선 월스트리트로 향하는 시위대들이 거리행진을 벌였다. 드럼을 치며 <해피 버스데이&g...
16일 아프가니스탄 동쪽 라그만주의 깊은 숲속. 동트기 전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인데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땔감과 나무열매를 주우러 온 산골마을 사람들로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이었다. 갑자기 비행기 굉음이 이른 아침의 고요를 찢었고, 곧 폭탄이 쏟아졌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나...
이슬람권 국가 전역에 반미 시위를 촉발시킨 동영상 <무슬림의 무지> 제작자가 14일(현지시각) “나는 영화를 만든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콥트기독교도인 나쿨라 배슬리 나쿨라(55)는 이날 미국의 아랍어 라디오 방송인 <사와>에 출연해 “크리스 스티븐스 대사 등...
파키스탄의 한 의류공장에서 최악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300여명이 숨졌다. <에이피>(AP) 통신은 11일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파키스탄 산업도시 카라치의 4층짜리 의류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한 31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비상구나 경보, 스프링클러 등 기본 안전장치가 부실해 사망...
불법 광산업자에 의해 아마존 원주민들이 몰살당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한겨레> 8월31치 1면)에 대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현장 조사 결과 증거가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에이피>(AP)통신은 9일 “야노마미 원주민들의 학살 소식이 온세계에 알려지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마을에 현장 조사팀을...
‘친중국 세뇌교육 의무화’로 반중 정서가 들끓는 가운데 9일 치러진 홍콩 입법회 선거는 친중파인 범중국계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10일 집계된 투표 결과, 범민주계는 총 70석 가운데 27석을 얻어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민주계는 지역구 35석 중 18석을 얻었으나, 직능직 35석 대부분을 범중국계가 차지했다. 다만...
프랑스와 영국 경찰이 프랑스의 알프스 산자락에서 벌어진 영국인 부부 피살사건에 대해 공동 수사에 나섰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양국 경찰은 알프스 접경지역인 스위스와 이탈리아 정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5일 프랑스의 이름난 휴양지인 안시에서 이라크계 영국인인 사아드 알힐리...
몇달에 걸쳐 성폭행당하던 한 터키 여성이 가해자를 살해하고 목을 베는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 <시엔엔>(CNN)은 6일 터키의 남서쪽 작은 시골 마을에서 두 아이와 살고 있는 네윈 이을드름(26)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남편이 지난 1월 다른 마을로 일을 떠난 며칠 뒤부터 누렛틴 기데르(35)라는 인척 남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