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진보와 보수성향 시민단체의 반응은 서로 엇갈렸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은 19일 성명을 내어 “남쪽 최고 지도자와 함께 6·15, 10·4 선언을 발표한 김 위원장의 업적은 민족과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남북 정상 선언의 주역이 모두 고인이 된 시점에서 온 겨...
13일 별세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유언으로 “(포스코가) 국가산업 동력 성장에 기여하게 돼 대단히 만족한다.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돼달라”는 말을 남겼다. 유족 쪽 대변인 김명전씨는 이날 저녁 서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고인이 지난 9일 입원했을 때 남긴 ...
“잘 해준 것 하나 없었는데….”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월곡동의 한 장례식장에서 박아무개(51)씨는 작은아들(17)의 흐릿한 영정 앞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박씨는 전날 저녁 6시45분께 서울 하월곡동 무허가 단칸방에 난 불로 아들을 잃었다. 치매를 앓는 박씨의 어머니(83)는 손자와 같이 있다 연기에 ...
정보기술(IT)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의 벤처기업들이 불법 복제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태훈)는 지난 10월부터 두달간 서울 구로·금천구의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입주업체 54곳을 점검해 불법 복제 프로그램을 사용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
한국마사회가 친일 행적으로 시민단체의 철거요구를 받았던 고 김동하 전 회장의 흉상을 철거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지난달 28일에 흉상을 철거해 창고에 보관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만주국군 장교였던 김 전 회장은 해방 후 해군 소위로 임관해, 5·16 군사쿠데타에도 가담한 바 있다. 민족문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치러진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서 올해 반값등록금 운동을 이끌었던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계열 후보가 무더기로 고배를 마시면서 진보성향 총학생회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반값등록금 운동의 열기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20대의 높은 투표율,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
지난 4년 동안 숨진 케이티(KT) 노동자의 사망원인 중 심근경색, 뇌출혈 등 순환기계통 질병이 다른 질병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부터 케이티가 시행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력 퇴출 프로그램과 2009년 이후 실시된 고강도 구조조정이 노동자들에게 과로와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사망에 이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