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문제가 세상 밖으로 나온 뒤 11일 동안 민간인 사찰을 수행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관계자들은 부지런히 전화를 돌렸다. 16일 <한겨레>가 확인한 통화목록에는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새누리당 인사, 변호사들까지 여러 인물들이 지원관실 관계자들과 통...
참여정부 시절 조사심의관실 문서와 하드디스크를 장진수 전 주무관이 파기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장 전 주무관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장 전 주무관은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2008년 3월13일께 사무실 캐비닛 안에 있던 조사심의관실 문서 96박스를 ...
민간인 불법사찰의 몸통을 자처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업무 보고서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증언이 장진수 전 주무관을 통해 나왔다. 이는 그동안 청와대가 부인해왔던 공직윤리지원관실-이영호 전 비서관-이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비선 보고라인의 존재를 뒷...
*류충렬 <전 공직윤리복무관>*장진수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의 2심 판결을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는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 대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의 회유는 구체적이고 끈질겼다. 장 전 주무관이 19일 공개한 류충렬 공직복무관리관과의 지난해 1월13...
고려대 학생대표들이 올 한해 학교와 재단을 상대로 요구할 ‘교육투쟁안’에 ‘시간강사와 청소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한다’는 항목을 표결 끝에 삭제했다. 이를 두고 생존권 투쟁을 벌이고 있는 힘없는 교내 구성원의 처지에 눈감은 채 학생들의 이해관계만 지나치게 고려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려대 ...
케이티(KT), 에스케이(SK)텔레콤 가입자의 개인정보와 실시간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만든 이동통신사 협력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 의뢰인들에게 개인정보를 팔어넘긴 심부름업체 직원들도 같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동통신사 가입자들의 휴...
“님들아, 이번 테러는 제가 주도하겠삼.” 지난 1월27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여성부 안티카페’에는 여성가족부 누리집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공격을 주장하는 초등학생 성아무개(11)군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글이 올라왔다. 김군은 “전날 여성가족부 누리집 공격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강력하게 ...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에 11월부터 전자채점 제도가 도입돼 난이도가 올라간다. 경찰청은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에 태블릿 피시(PC)를 이용한 전자채점 방식을 도입하고, 시험코스 종류를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장내 기능시험은 지난해 6...
10대 4명이 포함된 한국인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피해자로부터 인출한 금액은 50억원대로 단일 인출 조직으로는 최대액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은행·금융감독원·경찰·검찰 등을 사칭해 금융정보를 알아낸 뒤, 카드대출을 받거나 현금을 이체받는 수법으로 50억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