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버스 승객들이 놓고 내린 물건을 돌려주지 않고 팔아넘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서울의 한 버스회사 유실물 관리책임자 김아무개(35)씨 등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버스기사들이 주워온 승객 123명의 지갑과 휴대전화 등 모두 1천만원...
대법원이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이주노조)의 합법화 여부를 결정하는 소송의 판결을 5년째 묵혀두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주노동자 차별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2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에 5년째 계류중인 이주노...
오는 4월까지 학교폭력을 뿌리뽑겠다고 공언한 경찰이 폭력조직 형태의 ‘일진회’에 가입한 학생뿐 아니라, ‘일진’이나 ‘짱’으로 불리며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까지 관리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청은 “학교폭력 관리 대상을 ‘폭력 행위를 저질렀거나 저지를 우려가 있어 또래 학생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과 국가장학금 신청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해 학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신청 절차상 오류 때문에 제때 학자금 대출을 받지 못해,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13일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살펴보...
“하루 10시간씩 아이들에게 시달렸는데도 월급이 100만원밖에 안 되니 참 초라해져요.” 부산의 한 민간 어린이집 보육교사 김현아(27·여·가명)씨는 최근 쏟아져 나오는 무상보육 정책을 볼 때마다 마음이 씁쓸해진다고 했다. 부모들을 위한 무상보육 정책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교사를 ...
55년 만의 2월 한파가 몰아친 2일, 서울의 수은주는 하루 종일 영하 10℃ 아래에서 맴돌았다. 다들 따뜻한 곳을 찾아 종종걸음을 쳤지만, 생계 때문에 얼어붙은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이들은 이날도 거센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03:00 중구 만리동 -15℃ 3년째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서 폐지를 줍는 이아무개(76...
“절대 그러실 분들이 아닌데….” 임대주택 사기범들의 꼬임에 넘어가 수천만원씩을 떼인 노인들은 그럴 리 없다며 오히려 경찰을 타박했다. 피해 노인들 가운데는 “(피의자들이) 사심 없이 참복지를 실천하는 분들인데, 경찰이 수사하는 바람에 일을 그르쳤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 노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