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하고, 급여 명목으로 8년에 걸쳐 8억여원을 거저 받게 해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검은 19일 ‘한겨레청년단’이라는 보수단체가 문 위원장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며, 이 사건을 형...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 3일, 대전의 한 노숙인 보호시설에서 지내며 고물을 모아 팔던 60대 남성 이아무개씨가 쓰러졌다. 보호시설과 협약을 맺은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뇌경색이었다. 정부는 2012년 6월부터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노숙인지원법)에 따라 노숙인에게 주거·급식·고용뿐...
○○클래식아파트 놀이터 보수 1억원, □□팰리스아파트 에너지 절감 7769만원, △△아파트 도로 보수 6457만원…. 서울시 각 구청들이 아파트 단지에 예산을 대주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의 일부다. 서울시와 구청들이 유지·보수와 공동체 활성화를 명목으로 아파트 단지에 지원하는 예산이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다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13일 고향인 경기도 이천에서 목숨을 끊은 최아무개(45) 경위의 영결식이 16일 치러졌다. 유족들은 “진실이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를 거듭 비판했다. 최 경위는 이날 오전 8시30분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동구 명일동성당에서 장...
정윤회 문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최아무개 경위가 13일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 내부에서는 말은 아끼면서도 착잡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비선 실세 의혹이라는 ‘본류’보다는 문서 유출이라는 ‘곁가지’에 수사가 집중되는 과정에서 최 경위가 스스로 목숨까지 끊자 ‘해도 너무 한다’는 반응이다. 경찰 정보업무...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사는 송아무개(32)씨는 최근 가스보일러가 고장나자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비용이 꽤 나올 것 같아 미리 알리고 수리한 뒤 수리 비용을 돌려받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집주인은 “한 푼도 낼 수 없다”며 겨울철 칼바람 같은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송씨는 “세입자 과실도 없는...
부산의 한 대학교 연구원 김도훈(35)씨는 지난달 온라인 매매 사이트인 ‘중고나라’에서 아이폰6플러스를 80만5000원에 판다는 글을 봤다. 시중 가격보다 20% 이상 쌌다. 김씨는 판매자가 카카오톡으로 찍어준 링크를 통해 전자결제 사이트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을 입력한 뒤 안내해주는 계좌로 입금했다. 그...
입주민의 모욕적 언사를 이유로 경비원 이만수(53)씨가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 ㅅ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ㅅ아파트분회는 27일부터 ‘임금단체협상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56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42표(71.2%), 반대 11표, 무효 3표로 파업...
입주민의 모욕적인 언사로 경비원 이만수(53)씨가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 ㅅ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ㅅ아파트 분회는 지난 27일부터 이틀 동안 ‘임금단체협상 체결을 위한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시행한 결과 모두 56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42표(71.2%), 반대 11표,...
2009년 서울 ‘용산참사’로 아버지를 잃고 자신도 4년 남짓 옥살이를 한 이충연(41·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씨 부부가 지난 25일 수제맥주 가게 ‘레아’를 서울 숙명여대 근처에 ‘재개장’했다.(<한겨레> 11월21일치 8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업 첫날 레아를 방문해 용산참사 기념관 건립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