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들 사이에 세계문학전집 출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정작 ‘세계문학’이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부산대 영문과 김용규 교수와 같은 학교 국문과 김경연 교수가 엮은 책 <세계문학의 가장자리에서>는 세계문학 개념을 둘러싼 최근 논의를 담고 있어 유익하다. 흔히 세계문학 ...
저녁 8시30분께 오산역 역무원으로 근무하는 이한주 시인이 도착하면서 10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의 음식점 두리반에서 열린 ‘일과시’ 동인 시집 <못난 시인>(실천문학사) 출판기념회였다. 노동자 시인들로 이루어진 동인 ‘일과시’는 1993년 제1집 <햇살은 누구에게나 따스히 내리...
한국전쟁과 분단 이후 끝없이 멀어져온 남북한의 언어 통합·정리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005년부터 남북한의 언어 통합 작업을 벌여온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의 남측편찬위원회 위원장인 홍종선 고려대 교수 등 28명이 30일 방북 길에 올랐다. 다음달 8일까지 북한에 머무는 이들은 평...
“신석정 시인처럼 제 시의 바탕에도 자연과 전원이 있습니다. 저 역시 석정 선생님처럼 목가적 어조와 경어체가 편안합니다. 그러면서도 시대정신이 살아 있는 시를 쓰려 합니다. 이 역시 석정 선생님을 본받으려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5일 오전 전북 부안 석정문학관 앞마당에서 열린 제1회 신석정문학상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