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요구에, 14일 통합민주당이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는 것이라면 4월 국회를 열자”고 역제안하고 나섰다. 두 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에 만나 임시국회 일정과 처리법안 등을 논의키로 해, 총선 뒤 다음 국회가 개원하기 직전까지를 일컫는 ‘레임덕 세션’에 임시국회가 ...
4·9 총선 낙선으로 사임한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 후임으로, 3선의 권영세 의원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 당직자는 11일 “강 대표가 권 의원한테 사무총장직을 맡아 달라고 제안했고, 권 의원이 수락한 것으로 안다”며 “최고위원회의 의결만 남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회동을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1일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일괄 복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을 독대한 뒤 “탈당 친박 당선자의 복당 문제는 지금으로선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못박아 당 지도부와 박 전 대표가 복당 문제를 둘러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간접 지원’에 힘입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는 10일 ‘생환’의 기쁨을 자축하며 향후 진로 모색에 나섰다. 비례대표 8석을 포함해 모두 14석을 얻은 친박연대의 송영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친박연대의 승리는 ‘강한 것보다 옳은 것이 이긴다’는 것을 보...
‘우파 전사’를 자처하는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김영주 통합민주당 의원을 꺾고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 의원으로 재탄생했다. 전 의원은 스스로 “지난 4년 수도 없이 뜨거운 햇볕 아래 아스팔트 위에서 싸웠다”고 할 정도로 ‘국민행동본부’ 등 우파 단체의 집회에 단골 연사로 나섰다. 노무현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5일 측근인 이재오 의원 지역구의 은평뉴타운 건설 현장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청와대와 뉴타운 현장 관계자, 현지 후보자 쪽을 조사한 결...
4·9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홈페이지에 마련한 주요 정당들의 정책 비교 프로그램을 보면, 각 정당의 정책·이념적 지향이 잘 드러난다. 선관위는 의석수를 기준으로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등 6개 정당에 경제·민생, 사회·복지, 교육·환경, 정치·행정, 외...
중앙선관위원회가 4일 일부 장·차관이 4·9 총선 접전지역을 방문해 관권선거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한겨레> 4월3일치 1면) 정부 쪽에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준수를 요청했다. 선관위는 고현철 위원장 명의로 국무총리한테 보낸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등에 관한 협조요청’ 공문을 통해 “일부 장·차관...
MBC는 정몽준 의원이 유세현장을 취재하던 MBC 보도제작국 김 아무개 기자의 볼을 건드린 사건에 대해 정 의원에게 본인이 직접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 의원은 지난 2일 사당동 거리유세 도중 김 기자의 볼을 건드려 성희롱 논란이 일자 해명자료를 내 “본의 아니게 얼굴...
한나라당은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자를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는 내용의 가칭 ‘혜진·예슬법’을 18대 개원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개원국회는 6월5일 자동으로 소집된다. 한나라당 ‘민생경제 119 기동센터’(기동대장 맹형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양 초등학생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