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집잡기·막말 관행’ 이번에도 어김없어피식 웃다 핀잔 듣고 거꾸로 의원훈시도 국회의원이 절반 가까이 교체됐지만, 18대 첫 정기국회 업무보고에서도 여야간 트집잡기와 막말은 변함이 없었다. 기관장들은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고, 야당의 자료제출 요구를 무시하는 기관도 적지 않았다. 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의 10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업무보고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정치적 중립성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장세환 민주당 의원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공기업 보유 와이티엔(YTN) 주식 매각’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는데, 그런 내...
나경원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이 어청수 경찰청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나 위원장은 5일 <시비에스>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 청장 사퇴만으로 불교계와 갈등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불교계의) 어 청장 사퇴 요구는 논리보다 정서의 문제인 것 같다. 자진 사퇴하는 게 ...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입을 다물고 있던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이 4일 ‘민본 21’을 발족시켰다. 당 안팎에선 한나라당에 미약하나마 개혁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권영진·권택기·김선동·김성식·김성태·김영우·신성범·윤석용·정태근·주광덕·현기환·황영철 등 초선의원 12명은 이날 오전 ...
국회 원 구성 진통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몫으로 내정된 상임위원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하다. 한나라당은 17일 상임위원장 경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통일외교통상위원회·정보위원회·문화관광체육위원회 등 상임위 3곳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홍준표 원내대표가 각각 내정한 남경필(4선)·최병국·고흥...
잇단 택시업 지원책…“기사 아닌 사업자만 혜택” 비판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택시의 지역별 총량제를 도입해 택시 수를 줄이고, 택시용 엘피지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면제하는 등 ‘택시업계 살리기’ 정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이시종 의원이 대표발의한 ‘택시운송사업 진흥을 위한 ...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호남을 찾아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지역인재 기용을 약속하는 등 ‘구애 공세’에 나섰다. 박 대표는 14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저희들은 광주에서 사랑을 좀 받아보겠다는 일념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해 줄 수 있는 건 지역발...
국회 공기업대책특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전날 발표한 ‘1단계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내용과 근거, 추진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여야 의원들은 우선 산업은행·기업은행 민영화의 내용과 절차를 문제 삼았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산업은행을 팔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케이디에프(KDF, 한국개발...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의 군납청탁 비리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연일 ‘일벌백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당 차원의 진상조사나 재발방지 대책은 외면해 ‘꼬리 자르기’란 비판이 나온다. 한나라당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만간 당 윤리위를 열어 유 고문 처리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당 안에선 윤리위...
유 고문과 같은 대학출신“돈이 오간 일은 전혀 없다”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의 국방부 전산장비 납품 청탁 로비 대상으로 거론되는 공성진 최고위원은 “돈이 오간 일은 전혀 없다. 국방위원으로서 통상적인 민원 처리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 최고위원이 취한 행동은 ‘통상적인 민원 처리’로 보기엔 몇가지 ...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가 7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일방적인 불출석으로 무산되는 등 파행으로 치달았다. 야당은 여야간 국회 원구성 합의를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파기한 데 이어, 총리까지 나서 국회를 무시했다며 김형오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새만금 시찰을 이유로 특위...
여당 “뭐라고 하기 힘들어”한편선 ‘정치부재’ 속앓이민주당은 “선전포고” 반발 청와대가 6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회가 법을 못 지켜 벌어진 일”이라며 청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