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반정부 시위와 유혈사태의 수습 방향을 놓고 집권 엘리트층에서도 집권당 해산과 조기총선 주장이 나와,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자칫 ‘용도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집권 연정을 이끄는 아피싯 총리의 민주당은 13일, 전날 선거관리위원회가 해산을 권고한 데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다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
유혈 사태가 벌어진 타이 방콕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명 레드셔츠로 불리는 반정부 시위대의 상징색인 빨간색 옷을 입고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에이피>(AP) 통신은 타이 정부군과 레드셔츠 간의 10일 충돌 때 빨간색 옷을 입고 있던 일본인 관...
9일 타이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대 진압에 나선 군인들이 시위대가 집어 던진 최루탄을 피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군·경의 폐쇄를 뚫고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설립한 위성방송국 타이콤 사옥을 점거했다. 방콕/AP 연합뉴스
타이 정부가 한 달 가까이 계속되는 반정부시위를 잠재우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의회 해산과 총선 실시를 요구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는 9일 대규모 시위를 열겠다며 맞받아쳤다. 아피싯 웨차치아 타이 총리는 7일 “국가를 보통 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방콕과 주...
태국 반정부 시위대(UDD, 일명 레드셔츠)가 7일 국회의사당에 난입, 의회해산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UDD 회원 수백여명은 이날 낮 12시20분께 군경의 저지선을 뚫고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해 20여분간 시위를 벌인 뒤 지도부의 지시로 국회의사당 밖으로 철수했다. 국회의사당 내에 있던 대부분의...
파키스탄 북서부의 페샤와르에 있는 미국 영사관이 5일 자살폭탄 차량과 무기로 무장한 테러범들의 집중공격을 받아 파키스탄 보안요원 등 최소 5명이 숨졌다. 인근 지역에서 열렸던 한 정당 집회에서도 대형 폭탄테러로 40여명이 희생됐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페샤와...
필리핀에 거주하는 교민 1명이 신원미상의 괴한에게 총을 맞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외교통상부가 5일 밝혔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4일 밤 10시(현지시각) 필리핀 루손섬 중부의 앙겔레스시 도로변에서 조모(32)씨가 오토바이를 탄 신원미상의 괴한에게 머리 부위에 ...
(뉴델리 dpa=연합뉴스) 인도 서부 마하라시트라주(州)에서 지난 10일 동안 빚 독촉에 시달리던 농민 3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인도 뉴스전문 채널 NDTV가 4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수년 동안 농업위기를 겪은 마하라시트라주 동부 비다르바 지역의 야바트말에서 발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지역...
인도에서 목사가 연루된 대규모 아동매매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 경찰은 최근 칸야쿠마리 지구에 있는 한 무허가 보육원을 급습, 무려 76명의 아이들이 수용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대법원에 제출한 조사 보고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