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을 앓고 있던 미얀마의 소 윈(59) 총리가 2일 오후 양곤의 한 군병원에서 숨졌다고 인도에 본부를 두고 있는 반정부 온라인 매체인 미지마 뉴스(Missima News)가 보도했다. 미지마 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미얀마 군사정부에서 2004년부터 총리직을 맡아온 소 윈 장군이 이날 싱가포르에서 비밀리에 ...
미얀마 땅을 진동시킨 민주화 시위가 군부에 의해 유혈진압된 이후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에서 경제제재를 가할 움직임을 보이자 미얀마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양곤 무역관에 따르면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모두 52개사로, 이 가운데 30개사가 의...
한때 주요 쌀 수출국 중 하나였던 미얀마가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한 가운데 최근 유가와 식량 가격 급등으로 식량난이 극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8월의 급격한 유가인상이 식량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군부의 통제와 기금 부족 등으로 미얀마 빈민을 위한 WFP의 식량지원 계획이 차...
최근 미얀마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인 승려 등 최소 1천여 명이 양곤 시내 한 대학의 창고에 구금돼 있다고 AFP 통신이 미얀마 관리와 유엔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관리는 양곤 시내 공립 공과대학에 여성 200명과 10세 가량의 동자승 1명 등 모두 1천700명의 시위대가 구갇혀 있다고 말...
“미얀마 군정은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탄 슈웨 장군은 권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타이 방콕에 망명 중인 반정부 단체 버마국가평의회(NCUB)의 소 아웅 대변인은 독일 〈슈피겔〉 인터뷰에서 “탄 슈웨 장군이 현실감각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소 아웅 대변인은 군정의 붕괴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군부 내에...
미얀마 반정부 시위의 주도 세력인 승려들 가운데 4천여명이 지난주 붙잡혀 양곤 시내의 한 기술대학 및 사용하지 않는 경마시설에 구금됐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체포된 승려들이 옷이 벗겨진 채 수갑을 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음식물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특사가 미얀마 방문 4일째인 2일 탄 슈웨 군정 최고지도자 등 지도부를 면담했으나 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의 외교 소식통은 감바리 특사가 이날 미얀마의 신행정수도인 네이피도에서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을 만났다고 확인했으며 또 다른 소식통은 이 자...
미얀마 사태에 대한 인도의 침묵에 국제사회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신임 육군 참모총장이 미얀마 군정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파크 카푸르 인도 육군 참모총장은 전날 열린 취임기념 의장대 사열에 앞서 기자들에게 &q...
미얀마 민주화 시위가 동력을 잃고 수그러든 가운데 군정 내부에서는 시위 가담 승려들에 대한 처벌방향이 흘러나오고 있다. 군부 관계자들은 지난주 시위를 이끌었던 승려들이 조만간 북부의 감옥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민주화 시위가 미얀마 정권을 넘어뜨리지 못한 한계와 그 원...
미얀마 군정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제진압 이후 유혈사태를 둘러싼 온갖 끔찍한 소문이 나돌고 있으며 희생자 수도 안개 속에 가려 있다.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미얀마 관련 블로그와 반정부 단체의 홈페이지는 "양곤의 한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100명이 사살됐다", "미얀마 활동가들이...
중국 국영 CCTV(中央電視臺)는 2일 오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관할지역으로 넘어가는 장면을 방영했다. CCTV 뉴스 채널은 이날 오전부터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시시각각으로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노대통령이 ...
일본 정부는 미얀마 군사정권의 반정부 시위 무력진압과 일본인 기자 피살 사건과 관련, 미얀마에 대한 무상자금 협력과 기술협력 등의 원조를 삭감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미얀마 군사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자국 기자 사살 사건으로 엄중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