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의 연금개혁법안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총파업으로 심각한 연료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파업 이틀째인 13일 프랑스 정유공장 12곳 중 8곳이 가동을 중단하고 다른 3개 공장도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프랑스 전체 정유능력의 70%가 손실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연금개혁법안을 둘러싼 프랑스 노동계와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의 대결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프랑스 노조들은 11일 은퇴연령 및 연금수령 연령 상향조정에 반대하는 전국 총파업에 들어갔다. 최근 한달 새만 네번째다. 특히 이번 파업에는 상당수 노조들이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데다 대학생과 중고등학생...
러시아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불라바’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불라바는 그동안 수차례 발사에 실패해 러시아군을 곤혹스럽게 해왔던 계획이다. 러시아 해군은 7일 유럽쪽 북부 백해에 있는 핵잠수함 ‘드미트리 돈스코이’에서 불라바를 발사해 약 6000㎞ 떨어진 극동 캄차카반도의 쿠라 표적 지역...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 관련 웹사이트에서 돌고 있는 동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유창한 독일어로 “우리는 알라의 병사들”이라고 말한다. 파키스탄 북서변경주 이슬람 무장단체에 새로 합류한 이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있는 이 남성은 독일과 모로코 이중국적자로 이름은 무니르 초우카이다. <에이피>(AP) 통신...
중부유럽에 위치한 헝가리에 5일 비상이 걸렸다. 알루미늄 제련소에서 나온 독성 슬러지로 인한 대규모 환경재앙이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서다. 헝가리 정부는 즉각적으로 수도 부다페스트 서남쪽으로 160㎞ 떨어진 베스프렘주 어이커에 있는 알루미늄공장의 조업 중단과 함께 사고 발생지역 인근 3개 주...
유럽의 주요 도시에 알카에다에 의한 테러 공포가 번지는 가운데, 4일 파키스탄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운용하는 무인항공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독일 국적의 이슬람 무장조직원 5명이 사망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파키스탄 정보관리 등을 인용해 북와지리스탄주 미르 알리의 한 모스크에 대한 미사...
헝가리의 알루미나 슬러지 저수조 붕괴로 홍수가 발생해 유독물질이 대량 방출되고 4명이 숨졌다. 물이 아닌 독성물질이 덮친 기이한 홍수로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중·동유럽의 하천 생태계가 위험하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비비시>(BBC) 방송은 전날 헝가리 서부 데베체르의 알루미나(알루미늄 생산 중간...
미국 정부가 유럽 여행 주의령을 내리고 유럽 각국도 앞다퉈 위험을 경고하면서 테러 공포가 유럽을 휩쓸고 있다. 일본 외무성도 4일 미국과 영국에 이어 유럽에 체류중이거나 유럽 여행을 계획중인 자국민에게 ‘주의 환기’ 경보를 내리며 합류했다. 그런데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가 빠진 테러 경고에다 엇갈리...
영국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 동생에게 패한 데이비드 밀리밴드(45) 전 외무장관이 ‘그림자 내각’(Shadow cabinet)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비비시>(BBC) 등이 전했다. 그는 29일 성명을 내, “내가 (그림자 내각에 있으면) 형제 사이 분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림자 내각이란 야당...
아이슬란드 의회가 국가부도 사태 책임을 물어 게이르 하르데(사진) 전 총리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하르데 전 총리는 2008년 세계 경제위기와 관련해 처벌에 직면한 첫 정치 지도자가 됐다. 아이슬란드 의회는 28일 하르데 전 총리를 직무태만 혐의로 특별법정에 회부할지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33 대 30으로 기소 ...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이 올초 세계경제에 유럽발 위기를 드리웠던 ‘제2의 그리스’가 될 수 있다는 불안이 다시 고개들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28일 아일랜드 주요 은행인 앵글로 아이리시뱅크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로 3단계나 하향조정한 데 이어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