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를 동원해 교도소를 탈출했던 벨기에 탈옥왕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탈출 이틀만에 경찰에 체포됐다고 벨기에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브뤼셀 인근 이트레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노르딘 벤알랄은 지난 28일 헬기를 동원해 또 다른 죄수 한명과 함께 탈옥에 성공했다. 납치된 헬기가 교도소에 불시착한 뒤 ...
작년 세상을 떠난 영국 슈퍼마켓 세인즈버리 가문의 후손 사이먼 세인즈버리가 1억파운드(약1천870억원) 상당에 달하는 미술품을 영국 런던 국립미술관과 테이트 미술관에 유산으로 남겼다. 생전 자선사업가이자 예술품수집가로 유명했던 세인즈버리는 클로드 모네, 폴 고갱, 에드가 드가, 루시앙 프로이드, 프란...
남북한 사이엔 "공산정권이 붕괴되면서 급격한 통일이 이뤄질 것"이지 "일련의 프로세스(절차)를 통해 통일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독일 프레드리히쉴러대학의 하이너 팀머만 교수가 30일 주장했다. 팀머만 교수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콘라드아데나워재단이 공동 주최한 '독일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러시아 양대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보안국)과 연방마약단속국(마약단속국)의 치열한 권력 투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 일간 〈모스크바타임스〉는 29일 두 기관의 최근 권력 갈등 양상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지난 1일 중무장한 보안국 직원들이 도모데...
어린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집단 따돌림인 이른바 ‘왕따’ 문제는 과장됐으며, 부모들은 아이들을 보호하기보다 더욱 강하게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고 영국 주간 〈옵저버〉가 29일 보도했다. 영국 사회에서도 왕따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여겨진다. 어린이 정책 전문가인 ...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실상을 담고 있는 방대한 양의 문서 자료가 일반에 공개될 수 있게 됐다. 독일 바트 아롤젠 소재 국제기록보관소(ITS)에 보관돼 있는 홀로코스트 문서의 공개를 위한 협정에 참여한 11개국이 비준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협정이 발효됐다. 프랑스가 지난 주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자국 산업 보호 강화로 ‘열린 국경’이라는 구호가 갈수록 빛이 바래고 있다. 유럽사법재판소가 23일 이른바 ‘폴크스바겐법’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려 보호주의에 철퇴를 가했지만,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보호주의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고 독일 <슈피겔>이 보도했다. 프랑스 국영 가스회...
차세대 전투기 라팔을 어떻게 해야 하나?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가 세계 2-3위를 자랑하는 무기수출 대국의 자존심을 내걸고 독자 개발한 최신예 라팔 전투기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다소사(社)가 개발한 이 전투기는 유럽 여러나라들의 유로파이터 계획에서 탈퇴한 뒤 프랑스가 독자적으로 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