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대 이란·이라크 정책을 비판하며, 핵무기 개발을 포함한 ‘장대한’ 군사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대미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푸틴 대통령이 18일 ‘국민과의 대화’ 방송에서 미국의 이라크 개입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며, 이라크 철수 시한을 밝히라고 미국 정부에 ...
유럽연합 27개국 정상들이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회의를 열어, ‘유럽연합 헌법’의 수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개정 조약’에 합의했다. 영국 <비비시>(BBC) 등은 19일 이같이 전하고, 12월13일 정상들의 공식 서명 및 각국 의회의 비준이나 국민투표를 거쳐 2009년 상반기에 조약이 발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
올해 1월 유럽연합(EU)에 가입한 불가리아가 논란 끝에 EU 단일통화인 유로화의 표기를 자국 고유의 방식으로 쓸 수 있게 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베티나 조테바 불가리아 정부 대변인은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지도자들이 유로화의 공식표기인 'EURO'를 불가리아가 키릴 문자...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19일(현지시간)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조문작업을 마친 새 개정조약을 승인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순회의장국인 포르투갈 대통령실의 한 대변인은 "모든 것에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정상들이 삼폐인으로 합의를 자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영화 '왕과 나',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에 출연했던 영국 여배우 데보라 커가 사망했다고 그의 대리인이 18일 밝혔다. 향년 86세. 커는 말년에 파킨슨병을 앓아왔으며, 가족이 있는 잉글랜드 서퍽주에서 16일 세상을 떠났다고 대리인 앤 허튼은 밝혔다. 1921년 스코틀랜드 출생인 커는 발레리나 훈련을 받...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기업 특별연금개혁에 항의해 프랑스 노동계가 18일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프랑스 전역의 20개 대도시 등 60개 이상의 크고 작은 도시의 대중교통망이 사실상 마비됐다. 이날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파업은 사르코지 대통령 취임 이래 처음 단행된 것으로, 새 정부의 개혁정책을 둘러...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예산 절감을 위해 직원 1천8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마크 톰슨 BBC 사장이 18일 밝혔다. 톰슨 사장은 '창조적 미래 창출'이라는 제목의 계획안에서 앞으로 6년 동안 2천500개 일자리를 없애고, 700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게 되며, 이에 따라 1천8000명이 과잉 인력으로 감원 대상이 된다고 말...
“내가 살아있는 채 관 속에 갇힐 경우를 대비해 휴대전화를 함께 묻어달라.” 영국의 노인 권익보호 단체 〈에이지 컨선〉이 10만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선호하는 8대 인기 유언을 17일 공개해 화제다. 이에 따르면 못말리는 동물 애호가답게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유언은 ‘애완동물...
러시아 지방도시의 한 소년원에서 폭동이 일어나 3명이 죽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17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북서부 스베르들롭스크주(州) 키로브그라드시의 소년원에서 16일 오후 10시 15분께 폭동이 일어났다. 20여명의 소년원 수감자들이 소년원 담을 넘어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이란의 "평화적 목적의 핵개발 권리"를 옹호하면서 미국 등 서방세계에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란을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의 면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카스피해 국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