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정부 고위 관료가 남북 통일과 6자회담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 의미 있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4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남, 북한 모두와 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통일을 결코 두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자 일요신문인 르 주르날 뒤 디망슈에 따르면 이폽(IFOP) 여론조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의 인기는 지난달만 해도 69%에 달했으나 이달 들어 8%포인트 하락한 6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런 수치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5...
(리마<페루> AP=연합뉴스) 인권유린 및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69)이 22일 칠레 대법원이 페루 송환을 결정한 지 하루 만에 페루 경찰에 넘겨져 항공편으로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태운 페루 경찰 소속의 안토노프 프로펠러기는 칠레 산티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테러리즘이 서구 사회를 공격하기 위한 구실로 신(神)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베네딕토 16세는 21일 교황 여름휴양지인 로마 외곽의 카스텔 간돌포에서 가톨릭 정치인 국제모임 참가자들을 만난 뒤 "테러리즘이 서구 사회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는 구실로 활용하고 있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이 22일 하루 한국 문화의 중심지가 됐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박물관과 공동으로 일본, 중국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석을 사흘 앞둔 이날 박물관에서 `추석맞이 한국의 날' 행사를 펼쳤다. 한국의 날 ...
벨기에가 총선 후 100여일이 넘도록 새 정부를 출범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벨기에가 사라질 것으로 우려할 이유는 없다고 카렐 드 귀히트 벨기에 외무장관이 22일 주장했다. 귀히트 장관은 이날 벨기에 불어권 신문인 르 수아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시련의 가을을 맞이할 것인가? 공기업 특별연금 개혁 문제를 둘러싸고 사르코지 대통령과 주요 노동단체들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마주보고 달리는 양상이어서 현재로선 정면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퇴직 공무원의 충원 숫자를 줄이는 방식으로 공직 사회를 개혁...
프랑스 의회가 20일 이민 신청자에 대한 검증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디엔에이(DNA) 검사를 도입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91 대 45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한 법안을 보면, 프랑스에 거주하는 가족과 살기 위해 장기체류 비자를 신청한 외국인은 혈연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디엔에이 검사 결과를 제...
전화기 대는 쪽 청력손실 커 하루 1시간이 넘어가는 휴대전화의 사용은 청력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최근 18∼25세 사이의 휴대전화 사용자 100명의 청력을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 50명과 비교한 결과, 규칙적으로 하루 1시간 이상 약 4년에 걸쳐 휴대전화를 ...
유럽 외환시장에서 20일 유로존(유로화 가입 13개국)의 공동 통화인 유로화의 대(對) 달러 환율이 1.40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장에서 유로화는 1.4023달러에 거래돼 유로화가 출범한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40달러를 돌파했다. 유로화는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3987달...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새 위성항법시스템 `갈릴레오 프로젝트'가 유럽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EU 집행위는 19일 사업주체 간 마찰로 난항을 겪고 있는 유럽의 새 위성항법시스템 `갈릴레오 프로젝트'를 살리기 위해 EU 예산에서 사용되지 않을 24억 유로(33억3천만 달러)를 전...
독일 내각은 19일 독일군의 아프가니스탄 주둔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울리히 빌헬름 독일 정부 대변인은 다음달 13일로 만료되는 독일군 병력의 아프간 주둔 시한을 내년 10월까지 연장하기로 내각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빌헬름 대변인은 아프간 주둔 독일군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수도 카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9일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거대 에너지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가스와 전력의 생산과 공급시설을 분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에너지시장 개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집행위는 그러나 외국계 기업에 대해서는 EU와 시장개방 합의가 있을 경우에만 새 규칙을 적용토록 했...
터키에서 이슬람 전통 스카프(히잡)의 착용 금지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지난 7월 총선 및 대통령 선거 승리에 힘을 얻은 집권 정의개발당(AKP) 정부가 지금까지 세속주의자들의 반발 때문에 접어뒀던 공공기관에서의 히잡 착용 금지 규정의 폐지를 다시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