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비 백인을 겨냥한 인종주의 살인을 저지른 10대 백인 극우청년에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벨기에 최대 항구도시 앤트워프의 한 법원은 이날 한스 반 템쉐(19)에게 2003년 제정된 증오범죄법에 따른 인종차별에 근거한 살인 혐의를 처음으로 적용해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
유럽연합(EU)은 11일 터키 정부에 이라크 북부 국경을 넘어 쿠르드족 반군을 공격하는 것이 이라크의 안정을 더 해칠 것이라며 이라크 국경을 넘는 군사작전을 펴지말라고 촉구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에서 치안상황을 더 복잡하게 할 어떠한 가능...
올리 렌 유럽연합(EU) 확대담당 집행위원은 11일 크로아티아가 EU의 28번째 회원국이 될 준비를 잘 진행하고 있으며, 사법.경제 개혁이 제대로 될 경우 2010년 이전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렌 위원은 그러나 구체적인 가입 연도는 언급하지 않았다. 렌 위원은 이날 크로아티아 일간 유타르니 리...
사람의 얼굴은 좌우 대칭이 완벽할수록 섹시하게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영국의 과학자들은 `현대적 문명사회'인 영국인 80명과 사냥과 유목으로 살아가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하드자(Hadza) 원주민 40명에게 일련의 얼굴형을 제시하는 실험을 한 결과, 서로 다...
러시아 정부가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자리한 레닌 묘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레닌 묘 폐쇄.이전을 둘러싼 그간의 논란을 의식,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도 검토 중이다. 1917년 소비에트 사...
이란 출신의 독일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정치적인 이유로 이스라엘전 출전을 거부한 데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독일에 온 아시칸 데자가(21)는 21세 이하 독일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오는 12일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독일과 이스라엘 간의 유럽선수권전 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
영국 정부가 이라크 주둔 영국군 병력을 내년 말까지 대부분 철군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브라운 총리는 전날 의회 연설에서 영국군 마지막 주둔지 바스라의 치안권을 이라크 보안군에 이양하고 내년 봄쯤 바스라 주둔 영국군을 현 병력의 절반인 2천500명 수준으로...
‘게이 폭탄’과 소똥에서 바닐라 향을 추출하는 방법 등 기발하고 이색적인 과학 연구 성과들이 올해의 ‘이그 노벨상’ 수상작으로 뽑혔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샌더스극장에서 로이 글라우버(2005년 물리학상)와 크레이그 멜로(2006년 의학상) 등 실제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석...
남북한 정상이 4일 서명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대해 러시아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는 "신뢰를 확인한 만큼 선언의 신속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문제연구소 알렉산드르 제빈(정치학 박사) 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4일 불가리아를 방문한다.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혈액을 어린이들에게 수혈한 혐의로 리비아에 억류됐던 불가리아 간호사 등 6명의 의료진을 석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불가리아 최고 훈장을 수여받기 위해서다. 불가리아 간호사들이 석방된 뒤 이미 소피아 명예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