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내 북유럽 회원국인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는 30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사형집행에 유감을 표시하며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칼 빌트 스웨덴 외무장관은 "사형이 종신 징역형으로 바뀔 것으로 희망했다"면서 "이번 사형집행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르 스티그 몰러 덴마크...
유럽연합(EU)은 30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전격적인 사형 집행을 `야만적'이라고 비난하고 이러한 처형이 그를 순교자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루이 미셸 EU 인도적 지원담당 집행위원은 "야만적인 행위로 야만과 싸울 수 없다"면서 "사형은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으며 EU의 가치에도...
영국 정부는 30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처형에 대해 "이라크인들에게 저지른 죄값을 치렀다"고 논평했다. 마거릿 베케트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담 후세인이 최소한 이라크인들에게 자행한 끔찍한 범죄 중 일부에 대해 이라크 법정의 심판을 받은 것을 환영한다"며 그가 죄값을 치렀다고 말했...
스페인 정부가 과거 프란시스코 프랑코 독재 때 박해당한 동성애자들에게 배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후안 페르난도 로페스 아길라르 스페인 법무장관은 박해 희생자들에게 일시금 1만2천 유로와 매달 800 유로의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임을 밝혔다고 인디펜던트가 28일 보도했다. 지급 대상자는...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 소속 A320 여객기가 납치 시도로 보이는 기내에서의 사건 발행 후 28일 오전 10시42분(현지시간) 프라하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체코 공항 및 경찰 당국이 밝혔다. 관리들은 모스크바에서 제네바로 향하던 이 여객기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납치 시도가 있었다"면...
올해 벽두부터 가격인상 요구에 저항한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해 국제적 마찰을 일으켰던 러시아가 이번에는 아제르바이잔과 가스분쟁에 휩싸여 있다. 러시아 국영 거대 에너지그룹인 가스프롬은 최근 2007년부터 천연가스 공급가격을 현행 1000㎥에 110달러에서 235달러로 2배 남짓 인상하겠다고 아제르...
프랑스 파리 시내에 40년만에 관광용 4륜마차가 등장했다고 (AFP)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마부와 조수 이외에 손님 4명을 태울 수 있는 이 4륜마차는 23일 에펠탑 근처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첫 손님을 태우고 영업을 시작했다. 관광객이 몰리는 성탄절을 앞두고 영업을 개시한 필립 들롱은 “파리 시내에...
영국 성공회 수장인 캔터베리 대주교가 이라크전쟁으로 중동 전역 기독교인의 삶이 위태롭게 됐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리라는 경고를 무시한 미국과 영국 주도 연합군을 통렬히 비난했다.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는 23일자 런던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기독교인이 "서방 '십자군'의 지지자"로 여겨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