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카르멘'으로 유명한 19세기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흉상이 지난 달 파리의 페르-라셰즈 묘지에서 도난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전했다. 비제 흉상은 19세기 조각가 폴 뒤부아의 작품으로, 최고 1만 유로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 동상은 지난 달 페르-라셰즈 묘역에서 도난당한 ...
서울 서래마을 영아 살해범으로 자백한 프랑스인 베로니크 쿠르조의 남편 장-루이 쿠르조는 14일 사법당국에 아내에 대한 관대한 처벌을 요청했다. 장-루이 쿠르조는 일간 르 파리지앵과 회견에서 "사법 당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법 당국이 베로니크를 너그럽게 대하길 바란다. 빨리 아내를 보고 ...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른 알프스 지역의 이상 기온으로 스키 경기가 취소되는 등 지역 경제가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3일 밝혔다. 알프스 산맥 가운데 독일 지역이 특히 기후 변화에 민감하다. 이 지역의 최근 온난화 정도가 대략 세계 평균의 3배에 이른다. OECD에 따르면 ...
독성 화학물질 감시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유럽연합(EU) 법안이 13일 EU 의회에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일부 위험 화학물질의 시장 유통이 허용되지 않고, 일상 물품에 사용되는 약 3만 종의 물질은 향후 11년 간에 걸쳐 EU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등록돼야 한다. EU 의회 정파 대표들과 회원국들 간 ...
미셸린 칼미-레이 스위스 연방 외교부 장관(여.61)이 13일 임기 1년의 윤번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스위스 연방 의회는 이날 수도 베른에서 상.하 양원 합동 의회를 열어 2007년도 대통령에 칼미-레이 장관을, 부통령에 중도우파 급진당 소속 파스칼 쿠슈팽 내무장관을 각각 선출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전했...
'치과 의사가 필요하면, 크로아티아로 오라' 아드리아해에 면한 관광대국 크로아티아가 최근에는 아름다운 해변보다는 값싸고 질 좋은 치과 서비스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BBC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들은 물론 멀리 미국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저렴한 가격...
러시아 연방보안부(FSB) 전직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독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러시아 기업인 드미트리 코브툰이 자신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전직 정보기관원인 코브툰은 12일 방영된 독일 슈피겔 TV 회견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자신과 리트비넨코는 ...
영국 사람들은 곧 ‘탄소카드’라는 신종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영국 환경부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일정한 범위 안에서 제한하기 위해 개인별 ‘탄소 소비 정량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밀리번드 환경장관은 11일 과 인터뷰에서 이 제도를 5년 안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협상이 부분중단되는 위기에 처했다. EU 25개 회원국은 11일 브뤼셀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EU 회원국인 키프로스에 항구와 공항을 개방하지 않고 있는 터키에 대해 가입협상을 부분동결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순회의장국인 핀란드가 밝혔다. 외무장관들은 집행위가 권고...
영국 우체국도 이메일과 메신저가 오가는 시대의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 국영 로열메일은 최근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영국 우체국 1만4400개 지점 가운데 절반을 폐쇄하겠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영국정부는 타협안으로 전체 지점의 5분의 1 수준인 2500~3000개를 폐쇄하는 계획을 14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
`말라깽이 패션모델'의 퇴출에 미온적이었던 패션도시 밀라노가 지난달 거식증을 앓던 브라질 모델의 사망을 계기로 자세를 바꿀 것 같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11일 "베르사체도 프라다도 사이즈-제로(size-zero) 모델에 대한 싸움에 합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이탈리아 정부와 대표적인 오뜨...